-
조회 수: 1187, 2004-06-12 12:55:54(2004-06-12)
-
눈물이 나네요.
엊그제가 6/10항쟁의 날이었음을 잊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효순이 미순이 2주기 추모일이라지요?
이 망각은 이 나라 민주화의 제단에 바쳐진 숭고한 영혼에 대한 배신이며
앞으로 이 민족이 나가야 할 역사의 정방향에 대한 방기이기에
내가 무엇때문에 이리도 잊고 사는지 만감이 교차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벌써 17년 전, 그 역사의 현장의 중심에 있었던 저였기에
장면 하나 하나가 저의 역사였고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던 수많은 민중들의 숨결이었습니다.
이제 제게 주어진 소명의 길을 가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잊지않고
이루어야 할 것을 바라보며
타협하지 않은 믿음의 삶을 살아갈 것을 결단해 봅니다.
우리 교회 청년들과 교우들이
하느님 앞에서 그리고 역사 앞에서
진지하고도 헌신적인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작은 예수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110 | 김장환 엘리야 | 1165 | 2004-09-05 | |
3109 | 윤치복 | 1165 | 2004-09-18 | |
3108 |
교우님들 모두...
+5
| 김바우로 | 1165 | 2004-12-23 |
3107 |
문안드립니다.
+3
| 전제정 | 1165 | 2004-12-31 |
3106 | -김다현- | 1165 | 2005-01-29 | |
3105 | 김장환 엘리야 | 1165 | 2005-02-01 | |
3104 | 김장환 엘리야 | 1165 | 2005-03-19 | |
3103 | 김장환 엘리야 | 1165 | 2005-03-26 | |
3102 | 강인구 | 1165 | 2005-10-15 | |
3101 | 김장환 엘리야 | 1165 | 2006-01-11 | |
3100 | 리도스 | 1165 | 2006-01-27 | |
3099 | 김장환 엘리야 | 1165 | 2006-04-16 | |
3098 |
6월부터 찍은
+2
| 강인구 | 1165 | 2006-07-11 |
3097 | 김장환 엘리야 | 1165 | 2006-11-14 | |
3096 | 김장환 엘리야 | 1165 | 2006-12-17 | |
3095 | 김장환 엘리야 | 1165 | 2007-01-04 | |
3094 | 김장환 엘리야 | 1165 | 2007-04-07 | |
3093 |
뜬금없는 큐티 나눔1
+5
| 강인구 | 1165 | 2007-06-15 |
3092 | 김장환 엘리야 | 1165 | 2007-10-01 | |
3091 | 박영희 | 1165 | 2007-10-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