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229, 2004-06-12 12:55:54(2004-06-12)
-
눈물이 나네요.
엊그제가 6/10항쟁의 날이었음을 잊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효순이 미순이 2주기 추모일이라지요?
이 망각은 이 나라 민주화의 제단에 바쳐진 숭고한 영혼에 대한 배신이며
앞으로 이 민족이 나가야 할 역사의 정방향에 대한 방기이기에
내가 무엇때문에 이리도 잊고 사는지 만감이 교차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벌써 17년 전, 그 역사의 현장의 중심에 있었던 저였기에
장면 하나 하나가 저의 역사였고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던 수많은 민중들의 숨결이었습니다.
이제 제게 주어진 소명의 길을 가면서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잊지않고
이루어야 할 것을 바라보며
타협하지 않은 믿음의 삶을 살아갈 것을 결단해 봅니다.
우리 교회 청년들과 교우들이
하느님 앞에서 그리고 역사 앞에서
진지하고도 헌신적인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작은 예수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391 | 박예신 | 1167 | 2007-04-29 | |
3390 |
간만에 글을 올립니다.
+1
| 이필근 | 1167 | 2007-10-10 |
3389 | 기드온~뽄 | 1167 | 2008-01-14 | |
3388 | 강인구 ^o^ | 1167 | 2008-02-22 | |
3387 |
기도부탁합니다.
+3
| 김진현애다 | 1167 | 2008-02-27 |
3386 | 임승빈 | 1167 | 2008-06-09 | |
3385 |
거리미사
+1
| Patrick | 1167 | 2008-07-03 |
3384 | 김장환 엘리야 | 1167 | 2008-08-09 | |
3383 |
중국에서
+6
| 윤재은(노아) | 1167 | 2008-09-21 |
3382 | 김장환 엘리야 | 1167 | 2008-12-24 | |
3381 | 양승우 | 1167 | 2009-03-20 | |
3380 | 양승우 | 1167 | 2009-03-20 | |
3379 |
팬션에서 일어난 이야기
+5
| 김동화(훌) | 1167 | 2009-04-24 |
3378 | 김장환 엘리야 | 1167 | 2009-06-17 | |
3377 | 루시아 | 1167 | 2009-06-29 | |
3376 | 청지기 | 1167 | 2009-07-15 | |
3375 | 김장환 엘리야 | 1167 | 2009-07-17 | |
3374 | ♬♪강인구 | 1167 | 2010-01-04 | |
3373 |
잔디장 배수관 설치건
+7
| 니니안 | 1167 | 2010-03-18 |
3372 | 이병준 | 1167 | 2010-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