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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900, 2004-06-09 14:09:52(2004-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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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하나가 주는 메시지가 상당히 크군요
박마리 댓글에 또 댓글을 달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시작했지요....
「나 토 달기 싫어하는데 할 수 없이 한마디 더...
내가 보기에는 전혀 구원받지 않은 것 같음.
알콜 중독자는 계속 헹야랴 딩야라 부어! 마셔!하고 있고
동성연애자는 '흥 내가 어때서!' 하고 있으며
폭주족의 늘어진 혓 바닥은 가히 압권이고
마약중독자는 즐기고 있으며
소년병은 총을 안 내려 놓았고
창녀는 가슴 부위에 달러를 꽂고 있고
가난한 아이는 계속 멜로디언을 불어야 하는 상황이며
장애인은 그 등의 무거운 짐을 못 내려 놓은 .......
구원 받았다고 말 할 수 있을까요?
과연 구원이 뭘까? 」
뭐 이렇게 쓰다가 갑자기 덜컥! 했습니다. 가슴이 콱 무너지면서 아리고
저려 오는거예요. 밥 먹구 남는 시간에 여유 부리다가, 알량한 신앙을
자랑하다가 한방 맞았습니다.
직원들이 있건 없건 중요하지 않았어요. 많이 울었습니다.
제 속에 동일하게 있는 죄의 덩어리들을 보여 주셨습니다. 이건 이렇고 저건 저래
하고 평가하던 나의 마음을 헤집고 그 안의 나를 보여 주셨습니다.
그 그림에 주욱하니 둘러 서있던 사람들이 결국 나 였습니다.
주님 제가 죄인입니다.라고 고백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나의 교만과 위선을 들추어 내 안의 어두움을 본 후, 그런 나를 받아 들여 주시고
변화시켜 주시는 주님의 크신 마음을 느꼈습니다.
은혜다. 은혜야! 나 자신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알았습니다.
직원들이 무슨 일이 있냐네요. 웃었습니다.
시시 때때로 나를 인도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내가 은혜로 나아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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