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241, 2004-03-05 07:26:53(2004-03-05)
-
지난 번 글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여러가지 분주함으로 인해 묵상하는 삶이 깨어져 있었습니다.
매일 하기는 했어도 규칙적이지 못하고 주님 앞에서 깊이 머무르지 못하는 한계 속에서
저의 영혼이 얼마나 허덕였는지 모릅니다.
마침 지난 수요모임 - 사순절 신앙강연회 - 장종찬신부님을 통해서 하느님이 말씀하시더군요.
'매일 피정으로 초대한다'고.
일상의 번잡함에서 물러나서 주님 앞에 머무르며 쉬는 안식의 시간으로 주님이 부르고 계셨습니다.
지식적으로 알고 있죠.
마더 테레사님은 그 바쁜 사역 속에서도 매일 아침 3시간 피정했다는 것을,
종교개혁자 루터님도 그 혁명적인 사역 속에서도 매일 2시간 이상 피정했다는 것을,
얼마전 읽은 리즈하월즈도 매일 저녁 금식하며 3시간 주님 앞에서 머물렀음을!
사순절 제 삶 가운데서 회복되어야 하는 영역은 주님과 교제하는 시간 - 피정입니다.
오늘 주님의 고난당하심을 기억하며 아침 금식을 하는 금요일 아침.
지난 밤 내린 눈으로 인해 온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교회 사무실에서 내다보는 세상은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음받은 신부처럼 하얗고 아름답습니다.
주님이 아침 일찍 개워주시고 인도하셔서
모처럼 주님 앞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화해의 시급함(마태오 5:20-26)을 묵상하면서
나의 희망이 하느님이 말씀에 있음(시편 130편) 고백하면서
하얀눈을 내려주신 창조주 하느님을 기뻐합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112 | 청지기 | 5857 | 2019-04-07 | |
111 |
아버지학교
+3
| 조기호 | 5860 | 2003-05-25 |
110 |
가뭄
+1
| 니니안 | 5863 | 2017-06-10 |
109 |
사이트 업데이트 내용
+1
| 관리자 | 5877 | 2003-03-10 |
108 |
전미카엘 입니다
+4
| 전미카엘 | 5893 | 2003-03-21 |
107 |
용서
+3
| 이병준 | 5912 | 2003-03-06 |
106 | 임용우 | 5915 | 2005-10-31 | |
105 | 청지기 | 5920 | 2017-02-22 | |
104 |
세마리 토끼
+6
| 박마리아 | 5941 | 2014-01-25 |
103 | 청지기 | 5954 | 2019-02-10 | |
102 |
감사합니다.
+2
| 김문영 | 5955 | 2016-08-15 |
101 | 이주현 | 5965 | 2003-04-02 | |
100 | 박마리아 | 5974 | 2014-04-26 | |
99 | 김장환 | 5984 | 2003-03-28 | |
98 | 김장환 | 5992 | 2003-03-12 | |
97 | 김바우로 | 6003 | 2004-07-23 | |
96 | 김장환 | 6006 | 2003-04-02 | |
95 | 송아우구스티노 | 6019 | 2016-12-18 | |
94 | 청지기 | 6033 | 2019-02-10 | |
93 | 김동규 | 6061 | 2015-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