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471, 2004-01-03 10:43:18(2004-01-03)
-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때는...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때는
구원받은 자임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한때는 죄인이었음을 속삭이는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을 선택했노라고.
교만한 마음으로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실수하는 자임을 고백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의 도우심이 필요했노라고.
강한 자임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약한 자임을 고백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이 힘주시기를 기도하노라고.
성공했음을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했음을 시인하는 것이다.
내가 진 빚을 다 갚을 수가 없노라고.
모든 것을 안다는 것이 아니라
몰라서 혼란스러움을 시인하는 것이다.
그래서 겸손히 하느님의 가르치심을 구하노라고.
온전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부족함이 많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오직 하느님의 인정하심만을 믿노라고.
삶의 고통이 사라졌다는 것이 아니라
여전히 내 몫의 고통을 지겠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의 이름을 찾노라고.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할 때는
다른 사람을 판단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판단의 권위가 내게 없음을 말하는 것이다.
오직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 있을 뿐이라고.
-- 캐롤 위모 --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2895 |
▶◀ 이기명교우 부친상
+2
| 청지기 | 1452 | 2012-01-30 |
2894 |
김바우로 아저씨께...
+1
| 이지용(어거스틴) | 1453 | 2004-02-17 |
2893 |
10월 30일 단상
+2
| 김장환 엘리야 | 1453 | 2005-10-30 |
2892 |
Toronto
+5
| 조기호 | 1453 | 2009-01-24 |
2891 |
2000번이...
+4
| 강인구 ^o^ | 1453 | 2009-07-29 |
2890 | 이필근 | 1453 | 2010-07-14 | |
2889 |
나의 믿음의 현주소
+5
| 박마리아 | 1453 | 2010-08-10 |
2888 | 김장환 엘리야 | 1453 | 2010-12-07 | |
2887 |
성탄구제활동 공지!
+2
| 김장환 엘리야 | 1453 | 2010-12-28 |
2886 |
질문있음당~
+3
| 손진욱 | 1453 | 2011-09-14 |
2885 |
수요단상
+5
| 이필근 | 1453 | 2013-05-09 |
2884 | 강테레사 | 1454 | 2004-02-15 | |
2883 | 김장환 엘리야 | 1454 | 2004-03-08 | |
2882 |
잘 다녀왔습니다.
+3
| 조원혁 | 1454 | 2004-08-22 |
2881 | 임용우 | 1454 | 2006-10-25 | |
2880 | 강인구 ^o^ | 1454 | 2007-12-14 | |
2879 | 김영수(엘리야) | 1454 | 2010-08-11 | |
2878 | 김장환 엘리야 | 1454 | 2011-01-19 | |
2877 |
유명희 신부님의 편지
+3
| 김문영 | 1454 | 2012-08-21 |
2876 |
베트남 사역 나눔
+4
| 전미카엘 | 1454 | 2012-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