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889, 2003-12-26 16:48:53(2003-12-26)
-
다윗의 장막 쉐카이나 워쉽송을 들으며 성당에 홀로 있습니다.
주보도 만들고 이것 저것 정리도 해야하는데
일은 손에 잡히지 않고 성탄의 여운이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지금 나오는 노래는 "주님은 내 호흡"이라는 찬양인데 너무나도 영감이 깊은 찬양입니다.
'주님은 나의 호흡이며 말씀은 내 양식입니다. 그러기에 난 주없이 살 수 없고 주님을 갈망합니다.'
진정 저의 고백이기도 합니다.
잠시만 눈을 감아도 우리 공동체를 향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의 마음이 솟아오릅니다.
물론 모든 교회가 주님의 교회이고 주님이 주인이시고 성령님이 함께 하십니다.
하느님은 이 땅의 모든 교회를 사랑하시죠.
그래도 주님은 우리교회를 더 사랑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더 사랑하시는 것은 아니겠지만, 저의 느낌에는 진짜 더 사랑해 주시는 것 같습니다.
교우들의 마음 깊이 성령을 보내주셔서
주님을 향한 사랑과 열심을 주시고
서로간의 섬김의 마음을 주시는 것을 보면 그렇습니다.
이즈음 주님의 은혜를 더 깊이 느끼게 됩니다.
청년들의 헌신, 여선교회의 수고, 남선교회의 봉사 등 등
모든 지체들의 역할에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지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특별히 성탄을 준비하고 맞이하고 보내면서
교우들이 보여준 수고와 헌신에 감사드리면서 주님의 자비와 은혜에 가슴이 벅찹니다.
이렇게 은혜 가운데 한 해를 마감하며
새해에 우리에게 부어질 더 큰 주님의 은혜를 기대합니다.
성공회 동수원교회 형제 자매 여러분, 사랑합니다.
아버지 하느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93 |
어머니와 호박죽
+3
| 박마리아 | 6158 | 2015-11-13 |
92 |
스며드는 것
+1
| 박마리아 | 6183 | 2014-04-01 |
91 | 김장환 | 6202 | 2003-05-01 | |
90 | 송아우구스티노 | 6219 | 2016-12-18 | |
89 |
참 이런일이... ^^
+4
| 김영수(엘리야) | 6271 | 2014-04-01 |
88 | 안재금 | 6291 | 2017-10-20 | |
87 | 청지기 | 6303 | 2019-02-20 | |
86 | 하인선 | 6355 | 2003-03-06 | |
85 | 이종림 | 6386 | 2003-03-06 | |
84 | 청지기 | 6397 | 2019-02-11 | |
83 | 청지기 | 6412 | 2019-02-20 | |
82 | 이요셉 | 6413 | 2003-04-19 | |
81 | 청지기 | 6528 | 2003-04-04 | |
80 | 청지기 | 6546 | 2019-02-20 | |
79 | 청지기 | 6550 | 2003-03-15 | |
78 | 아그네스 | 6611 | 2003-04-19 | |
77 |
가을하늘
+1
| stello | 6655 | 2013-09-20 |
76 | 김동규 | 6680 | 2011-10-07 | |
75 | 청지기 | 6707 | 2019-02-11 | |
74 | 청지기 | 6741 | 2019-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