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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642, 2003-12-19 19:38:59(2003-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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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춥쟎아요. 들이키기도 벅찬 새벽 공기의 차가움이 폐부를 찌르는 날씨쟎아요.
성무일과(Daily Office), 오늘 아침의 마음이 그랬어요. 의무감 있쟎아요.
그렇게 집을 나서서 20여분 새벽 찬 바람을 가르고 교회에 가까이 가보니
온 교회가 환하게 어둠을 밝히고 있쟎아요.
'누가 외등도 켜 놓고 관리실 불도 켜 놓고 간거야'
혼자 속으로 생각하고 더 가까이 갔더니
글쎄요.
본호라는 청년이랑 재룡이라는 청년이 그 추위 속에서 성탄츄리를 장식하고 있는 거에요.
밤을 새웠다는거예요.
새벽미사를 마치고 나오니 6시 45분, 여전히 밖에서는 작업 중.
일손을 거들어서 7시 5분쯤에 일을 마치게 되었는데,
마당의 작은 나무들을 덮은 반짝이는 불빛을 보면서
'야 기분좋다'라고 말하는 친구들,
그들을 보면서 제 마음이 참 좋았습니다.
너무 애쓴 것, 거듭 고맙고
그 열정과 헌신으로 주님을 더 사랑하고 주의 영광을 위해서 전진할 수 있기를 기도하구요.
해장국 한 그릇으로 고마움을 대신했지만,
교우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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