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글쎄요 오늘 새벽에 !
  • 아주 춥쟎아요. 들이키기도 벅찬 새벽 공기의 차가움이 폐부를 찌르는 날씨쟎아요.
    성무일과(Daily Office), 오늘 아침의 마음이 그랬어요. 의무감 있쟎아요.
    그렇게 집을 나서서 20여분 새벽 찬 바람을 가르고 교회에 가까이 가보니
    온 교회가 환하게 어둠을 밝히고 있쟎아요.

    '누가 외등도 켜 놓고 관리실 불도 켜 놓고 간거야'
    혼자 속으로 생각하고 더 가까이 갔더니
    글쎄요.
    본호라는 청년이랑 재룡이라는 청년이 그 추위 속에서 성탄츄리를 장식하고 있는 거에요.
    밤을 새웠다는거예요.

    새벽미사를 마치고 나오니 6시 45분, 여전히 밖에서는 작업 중.
    일손을 거들어서 7시 5분쯤에 일을 마치게 되었는데,
    마당의 작은 나무들을 덮은 반짝이는 불빛을 보면서
    '야 기분좋다'라고 말하는 친구들,
    그들을 보면서 제 마음이 참 좋았습니다.

    너무 애쓴 것, 거듭 고맙고
    그 열정과 헌신으로 주님을 더 사랑하고 주의 영광을 위해서 전진할 수 있기를 기도하구요.

    해장국 한 그릇으로 고마움을 대신했지만,

    교우 여러분의 따뜻한 격려바랍니다.

댓글 0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2314 양은실 1517 2011-03-03
2313 리도스 1517 2008-03-02
2312 김장환 엘리야 1517 2007-05-26
2311 열매 1517 2005-04-21
2310 임용우 1517 2004-06-10
2309 강인구 1517 2004-05-24
2308 강인구 ^o^ 1516 2009-06-09
2307 이필근 1516 2007-04-18
2306 청지기 1516 2006-01-17
2305 청지기 1516 2004-06-11
2304 이병준 1515 2010-10-14
2303 이필근 1515 2007-04-23
2302 김바우로 1515 2006-10-19
2301 황지영 모니카 1515 2006-04-10
2300 조기호 1515 2004-04-03
2299 니니안 1514 2012-11-20
2298 김장환 엘리야 1514 2009-03-03
2297 강인구 ^o^ 1514 2008-01-25
2296 아그네스 1514 2006-11-12
2295 이필근 1514 2004-02-07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