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식사에는 밥과 된장찌게,그리고 간단한 밑반찬이 전부였으나 정성이 담겨서 그런지 하나님이 채워주시는지 맛있게 먹었다. 7시 40분경부터는 저녁예배를 준비하며 뜨거운 성령의 역사가 있기를, 그리고 이 제주땅에 온갖 잡신들의 역사가 사라지고 복음의 광채가 환하게 비추기를 기도하였다.'은혜로만 들어가네'를 찬양하며 시작하는 사이에 우리 전도팀 외에도 제주교인인 몇 가정과 IVF 간사님이라는 자매님 1분도 참석하였다. 저녁 집회는 열렬한 찬양과 기도, 그리고 박동신 신부님의 '희망'에 대한 말씀으로 진행되었다. 디모데 전서 1장 1절 말씀을 인용하시면서 희망은 이미 있었으며 우리가 발견하는 것이며 그 희망은 바로 우리 구주 예수님이라는 간결하지만 강한 메세지였다. 집회는 하나님의 은혜가 가득하였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을 부르며 서로를 축복하며 집회를 마쳤다.

이후 저녁 10시부터 오늘 하루에 대한 평가를 하였다.
우리 교회 최초의 전도여행, 그중에서도 첫날인 오늘이기에 우리 모두 전도하는 것은 부담으로 다가왔었고 실제로 노방전도를 하면서 느낀점들을 나누었다. 말도 꺼내기 전에 뒤돌아 서는 사람들,예수 안 믿는다고 화내는 사람들,전도지를 주니까 얼마후에 휙 전도지를 버리는 사람들...이러한 사람들의 거절이 있었으나 중요한 것은 그 중에서도 우리의 말에 귀 기울이는 영혼들이 있었고 5-6명의 아이들은 전도지를 보고성경학교에도 참석한 것을 보고 우리의 외침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름 성경학교도 성공적이었다. 첨에는 15명 정도를 예상했으나 22명의 아이들이 참석하였고 시작할때는 다소 어수선하고 집중하기 어려웠으나 점차로 집중하면서 계획한 만큼 내용을 진행했다고 한다. 이곳 제주교회의 어린이 쉼터인 '더불어 숲'을 중점적으로 알리자고 정리하면서 평가회를 마쳤다. 날씨는 덥고 힘들었으나 기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