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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305, 2003-06-13 04:38:56(200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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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신부님, 사모님과 동수원교회 가족 모두에게
지난 2일 미국 LA에 도착해서 전진건 선교사님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수요일 저녁에는 Quest교회에 가서 예배도 함께 드렸습니다. 그분들의 하느님 사랑에 대한 열정을 볼 수 있었고 많은 도전이 되었습니다. 전진건 선교사님 세영선교사님 소민이와 함께 한 시간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또한 우리들의 기도와 후원이 얼마나 절실한가 느꼈습니다. 5일 뉴욕에 와서 뉴저지에 있는 친척집에서 보내면서 계획했던 일들을 추진하면서 모처럼 여유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식으로 게시판에 글을 쓰는 것은 처음인 것 같아요. 함께 있을 때도 늘 감사했지만 이렇게 멀리 있으니 우리 동수원교회 가족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요.
지난 주일에는 작은 집 가족들이 다니는 미국 성공회에 갔었는데 우리 예배가 얼마나 그리웠는지요. 찬양팀에게 무척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항상 소중한 말씀을 전해주시는 신부님께 얼마나 감사한지요. 수요일 중보기도도 그립고요. 열흘이 너무 긴 시간 같이 느껴집니다. 이제 내일 떠나서 모레 한국에 도착하게 됩니다. 새로운 도전과 쉼을 통하여 더욱 열심히 주님과 교우님들을 섬기고자 결단해 봅니다. 요한복음 15장 말씀을 묵상하며 다시 한번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가슴깊이 새겨 봅니다. 사랑합니다. 우리 동수원 교회를 통하여 하느님 나라가 병점 지역과 영통 지역 그리고 더 나아가 전 세계에 확장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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