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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지기조회 수: 2364, 2003-05-18 22:40:24(2003-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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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음악을 바꾸네요.
지난번의 오카리나 연주의 분위기를 180도 확 바꾸어 힘차고 현대적인 음반을 소개할까 합니다.
바로 Scott Brenner 목사가 이끄는 다윗의 장막과 영동제일교회 찬양팀의 예배 실황을 녹음한 6집 나의 부르심(This is my destiny) 입니다.
이 앨범은 Scott 목사가 freedom 집회를 녹음한 것인데 이분이 한국에서 발표한 5번째 앨범이 freedom이었습니다. 현장의 생생한 느낌이 잘 담겨있는 훌륭한 녹음입니다. 플룻으로 십가가를 만들어 들고 있는 음반 표지도 인상적입니다.
음반을 스캔했습니다. 플룻십자가 보이시죠?^^
Scott 목사는 한국에 오기전부터 여러 음반을 내면서 활동하던 음악 사역자였습니다. 지금은 한국분과 결혼도 했습니다만 (영동제일교회 김혜자목사가 이 분의 장모님이랍니다.) 아직도 한국말을 거의 못하는 이 분이 한국에 오게된 동기가 재미(?) 있습니다. 다음은 그것과 관련한 인터뷰 내용입니다.
"논리적인 설명이랄건 없고(웃음). 그보다 성령의 이끄심과 하나님이 문을 여심으로 가능했던 일이었다. 그분이 원하셨던 일이었지. 난 한국이나 아시아에서 사역할 생각이 없었다.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 난 미국에서 사역을 계속 해왔고 이미 예배인도자, 예배곡 작곡자로 빈야드를 비롯해 개인 앨범을 내기 전에도 여러 앨범을 녹음하는 등 활발히 사역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몇몇 헌신된 사람들이 내게 찾아와 하나님이 당신에게 아시아에 대한 부르심이 있다고 말해 주었다. 그런 말을 들었을 때 난 아무 느낌도 없었다. '그래, 이거야!'라든지 하는 느낌이 없었고 내 안의 성령께서도 주신 마음이 없었다. 하지만 난 주님이 나를 어디로든 사용하실 수 있으므로 주님의 뜻이라면 '네'라고 순종할 마음이 있다고 주님께 말씀드렸다. 그 말을 흘려버리지 않고 '주님의 뜻이라면'이라고 하면서 마음에 품은 것이다. 얼마 후 하나님께서 길을 여시기 시작하셨는데 내가 섬기던 사역단체에서 나에게 아시아지부의 신설을 위해 필요한 사역자들을 모으는 일을 함께 하자고 제안해왔고 행사를 통해 몇몇 한국 사역자들을 만나게 되었다. 그들이 내게 와 한국에서 예배집회와 컨퍼런스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고 이 일을 위해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자 기도하고 싶었다. 그 중 한 명과 이것을 위해 기도했는데 그가 내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하고 있을 때 내 입술에서 아주 분명한 억양의 한국말이 들려와 깜짝 놀랐다고 한다. 난 한국말이었는지 몰랐는데 5번을 똑같이 '어디로 갈지 길을 보여주세요'라 기도했다고 한다. 그 일 이후 난 몇 번 한국을 방문했고 3번째 방문 때 이 곳(영동제일교회)을 방문하게 되었다. ...."
조금 놀랍지 않습니까? 그냥 흥미로운 일로만 생각하기 어려운 뭔가 들리는 메시지가 있는 듯 합니다. 나의 뜻을 세우는 일도 중요하지요. 그러나 주님의 말씀에 귀를 열고, 그 소리가 들렸을 때 순종하는 제가 되기를 바랍니다.
아! 그리고 우리교회에도 섹소폰 연주하시는 분 있는데요... 그 분이 주님을 찬양하는 일에 그 악기를 연주하는 날이 오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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