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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서생활 365 (3월14일 – 3월19일)
  • 조회 수: 2706, 2022-03-15 10:39:38(20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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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314319)

    사순묵상집 나를 따르라

    자비로운 사람

    루가 6:36-38

    자기를 낮추는 사람

    마태 23:1-12

    내가 마시려는 잔

    마태 20:17-28

    주를 믿고 의지하는 사람

    예레 17:5-10

    포도원 소작인

    마태 21:33-43

    아버지의 집

    루가 2:41-52



    주간묵상


    (월) 하느님은 그 누구도 심판하지 않으십니다. ‘남’을 심판하지 마십시오. 당신 ‘자신’도 심판하지 마십시오. 하느님은 그 누구도 정죄하지 않으십니다. ‘남’을 정죄하지 마십시오. 당신 ‘자신’도 정죄하지 마십시오. 하느님께서 자비하신 것과 같이, 자비로운 사람이 되십시오.


    (화) 예수는 말과 행실이 다른 율법학자들과 바리새파인들에 대해 자주 언급하고 있다. 예수를 따른다고 고백하는 나는 어떤가? 말과 행실의 괴리, 마음과 행동의 괴리가 없는가? ‘한 분뿐이신 하늘에 계신 아버지, 오직 한 분뿐이신 선생이시오, 지도자이신 그리스도 밖에 없습니다’ 라고 고백하게 하시고, ‘오직 그리스도만이 구원자이십니다’ 라고 고백하는 은총을 베풀어 주소서!


    (수) 예수가 “내가 마시려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겠느냐?” 묻자, “마실 수 있습니다” 라고 대답하는 제자들을 보게 된다. 이 모습에서 예수는 세상 통치자들과 고관들이 추구하는 ‘힘’과 다르지 않게 작동하는 ‘힘’을 본다. 현세의 쾌락과 욕망을 버리고 예수를 따르는 것처럼 보이는 제자들에게서 예수는 무엇을 보신 것일까? 여전히 남아있는 거짓 자아의 힘을 보신 것 같다.


    (목) ‘물가에 심은 나무’로서의 일상은 어떠할까? 복된 삶을 산다. 물론 갑작스러운 병, 경제적 어려움, 배반, 죽음과 같은 일들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은 ‘물가에 심은 나무와 같아서 뿌리를 개울가로 뻗으니, 잎이 언제나 푸르므로, 무더위가 닥쳐와도 걱정이 없고, 가뭄이 심해도 걱정이 없다.’ 삶의 표면에서는 큰 풍랑, 작은 풍랑과 함께 흔들리지만, 깊은 곳에서는 언제나 변함없는 주님의 평화, 주님의 자유와 사랑으로 삶을 산다.


    (금) 비유에 나오는 오만하고 제멋대로인 농부를 보며 우리의 진짜 주인을 죽이고 자신의 것이 아닌 것을 차지하려는 어리석고 사악한 농부가 바로 거짓자아의 지배하에 있는 ‘나’ 임을 발견한다. 나라는 포도원의 진짜 주인이 하느님임을 잊지 않고 뼈속까지 기억하며 사는 은총을 기도한다.


    (토) 그리워했다. 집을. 어릴 적부터 ‘내쳐진’ 느낌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녔기에 오랫동안 집을 그리워했다. 어느 해, 어느 피정의 집 복도에서 램브란트의 ‘돌아온 탕자’를 보는 순간 알아차렸다. 나도 아버지 집에 있음을. 아버지의 집에서 치유자, 구원자이신 그 분과의 만남 이후 더 이상 ‘내쳐진’ 존재가 아니다. 당신께 기쁨을 주는 사랑받는 자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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