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묵상

(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자비를 베푸시는 예수여, 부디 은총을 베푸셔서 언제나 우리와 함께, 우리 안에 깃들어 마지막 날까지 삶으로 피어오르게 하소서. 언제나 당신의 뜻을 갈망하게, 당신께 가장 합당하고 가장 기뻐하시는 일을 행하게 하소서. 당신의 뜻이 우리의 뜻이 되게 하시고, 어느 때든지 우리의 뜻이 당신의 뜻을 따르며 당신의 뜻에 동의하게 하소서.

(화) 주님, 사람들은 자신을 치고 당신께 복종하기를 두려워합니다. 자기 자신을 믿는 나머지 당신을 신뢰하는 법을 잊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주님, 우리는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이를 떨쳐버리기 원합니다. 당신의 사랑에 반응하지 않는 모든 것이 우리 안에서 사라지기를 바랍니다.

(수) 주님, 우리가 계속 인내할 수 있도록 힘을 주소서. 정직하고 겸손히 견딜 수 있는 힘을 주소서. 우리의 마음을 다스리셔서 우리가 언제나 당신만을 좇게 하소서. 당신이 아닌 그 무엇에도 만족하지 않게 하소서. 당신께 모든 삶을 바칠 힘을 주소서.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당신께 바칠 때 당신께서는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목) 주님, 우리에게 순전하고 흠 없는 양심을 주소서. 균형 잡힌 삶을 주소서. 자신을 낮추는 겸손과 청빈한 마음을 주소서. 마음에서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욕망을 어르고 달랠 수 있는 지혜와 절제를 허락하소서. 사랑과 자비로 가난한 이들을 섬기게 하시고 헛된 상상을 멀리하며 우리의 내면을 살피게 하소서.

(금) 주님, 이제 당신께 나아갑니다. 당신께서 주신 선물로 풍요롭게 되고 당신께서 예비하신 성대한 만찬을 즐기기를 원합니다. 당신은 우리의 건강이자 구원이시며, 우리의 힘과 명예와 기쁨이십니다. 우리 영혼이 당신의 몸을 받기를 간구합니다. 우리 마음이 당신과 하나 되기를 원합니다. 선하신 주님, 당신을 주소서. 그것으로 만족하겠습니다.

(토) 주여, 우리를 삼키려는 죄와 짐으로부터 구하소서. 당신의 뜻에 어긋난 행동과 언어와 생각을 지워주소서. 온유한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그리하면 땅을 물려받을 것입니다.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그리하면 우리가 주님의 자녀라 불릴 것입니다. 자비를 베푸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하면 우리가 자비를 입을 것입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리하면 우리가 주님의 나라를 물려받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