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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성서생활 365 (2021년 12월20일 – 12월25일)
  • 조회 수: 2951, 2021-12-23 14:54:53(202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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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202112201225)

     

    임마누엘!

    루가 1:26-38

    환대와 우정의 공동체

    루가 1:39-45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루가 1:46-56

    아이의 이름은 요한!

    루가 1:57-66

    즈가리야의 노래

    루가 1:67-79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

    루가 2:8-20



    주간묵상


    (월) 대림절의 영성은 뜻밖의 구원의 소식에 우리의 온 존재를 활짝 열고 응답하는 삶의 방식이다. “기뻐하여라. 은혜를 입은 자여, 주님께서 그대와 함께 하신다”는 놀라운 구원의 소식에 마리아는 당황하고, 불안해 한다. 그렇지만 마리아는 그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구원의 초대에, 성찰하고 질문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단순하고 소박한 믿음으로 나아간다.


    (화) 마리아는 석 달을 엘리사벳과 함께 지내며, 깊은 지지와 격려를 받았을 것이고, 그 가운데 자신에게 임한 하나님의 놀라운 은총과 구원의 계획을 더욱 분명하게 깨닫고 온전히 받아들였을 것이다. 하나님의 길을 따라 가는 영적 여정에는 마리아와 엘리사벳의 관계와 같은 ‘환대와 우정의 영적 공동체’가 필요하다.


    (수) 마리아의 감사는 개인을 넘어 공동체 차원으로 확장된다. 자신에게 행하신 주님의 큰 일이, 교만한 자, 권세있는 자를 낮추시고, 부유한 자를 빈손으로 만드는, 공의롭고 공평한 하나님의 나라로 펼쳐짐을 확신하며 꿈꾼다. 한 사람에게 이루어진 주님의 놀라운 역전 드라마는 한 민족, 온 인류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목) 당시 관습에 따라 아이의 이름은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야 한다고 하지만, 엘리사벳은 그 관습을 거부하며 단호하게 아이의 이름을 요한이라 짓는다.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는 기존의 관습을 훌쩍 뛰어 넘어버린다. 그리고 이 새로운 구원역사에 부름받은 주님의 사람들은 과거의 관성에 단호하게 저항하며, 주님의 뜻에 전적으로 순종함으로, 그 새 창조의 역사에 동참하게 된다.


    (금) 성탄절을 맞이하는 때에, 우리는 다시, 새롭게 하나님과의 친밀한 사랑의 관계 속으로 초대받는다. 그 관계 속에서 우리는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위한 흔들리지 않는 반석을 발견하며, 영원한 생명과 평화를 위한 참된 빛을 경험한다. 우리는 성탄의 기쁜 소식 안에서 고요하고 평안할 수 있다. 우리에게 그리스도가 새롭게 오심으로서 구원의 태양이 다시 떠올랐고, 그 빛 가운데서 우리는 두려움 없이 주님과 동행하며 거룩하고 의로운 삶을 새롭게 시작한다.


    (토) 우리는 성탄절을 맞이하면서,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갱신한다. 더욱 깨어서 가난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 안팎에서 새롭게 나타나시고 활동하시는 주님을 맞이한다. 2년여에 걸친 코로나 펜데믹의 고통과 혼돈의 시기를 지나, 새로운 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이 카이로스(하나님의 시간)에 맞이하는 성탄의 기쁜 소식은 더욱 반갑고 더욱 감사하다. “더없이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주님께서 좋아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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