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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서생활 365 (2021년 11월29일 – 12월4일)
  • 조회 수: 2753, 2021-12-05 13:45:58(2021-12-02)
  • 365.jpg



    21(2021112912월4)

     

    한 말씀만 하시옵소서

    마태 8:5-12

    곧 배와 그물을 버리고

    마태 4:18-22

    빵이 몇 개나 있느냐?

    마태 15:29-37

    그대로 행하는 사람

    마태 7:21, 24-27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마태 9:27-31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마태 10:1, 5-8


    주간묵상


    (월) 백부장은 말 한마디의 무게가 얼마나 중한지 알고 있었습니다. 타인의 고통에 공명하는 마음과 말 한마디가 얼마나 엄중한 것인지를 아는 사람이 믿음의 모범을 드러냅니다. 겉으로 드러내는 관습적 가치보다, 타인의 고통을 치유하려는 간절한 마음이 새로운 길을 만들어 냅니다.


    (화) 마음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그 음성을 진정으로 듣는 사람은 그 음성에 응답합니다. 자기가 알고 있던, 자신을 지켜주고 있다고 여기던 방법들을 버려두고 떠납니다. 자신을 규정하는 모든 것들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정체성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수) 많은 무리를 배불리 먹이신 기적의 이야기는 하느님 안에서 함께 먹고 나누는 것이 전하는 놀라움을 말하고 있습니다. 나눔이 불가능할 것 같은 장면에서 나눔이 일어나는 은총은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라는 질문에 “여기 일곱 개가 있습니다.” 하고 내어놓는 일에서 그 충만함이 시작됩니다.


    (목) 우리가 변화되는 시작은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듣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제대로 듣는다는 것은 자신의 생각을 죽이고 상대의 이야기를 그 본래의 자리에서 이해하고, 의도를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그렇게 상대의 이야기를 들을 때, 우리는 그 이야기에 반응하고 움직일 수 있게 됩니다.


    (금) ‘예수기도’는 수도자들을 통해 전달되었습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아들이시여, 이 불쌍한 죄인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라는 짧은 기도를 수없이 반복하다보면 자연스러워지게 됩니다. 자연스러워짐을 체득하게 되면 비로소 기도가 횟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과 마음을 살피는 것, 하느님과 동행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아차리게 됩니다. 진정으로 드리는 기도는 온 몸과 마음이 변화되어 가는 것을 깨닫는 것입니다.


    (토)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고 그들을 훈련시키신 것은 영혼의 깊은 곳에서 울려퍼지는 하느님의 음성을 듣고, 그 음성을 나침반 삼아 걸어갈 수 있는 힘을 위해서였습니다. 세상 곳곳에서 유혹하는 더러운 귀신들의 음성을 분별하여, 참 사람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십니다. 주님의 음성을 나침반 삼고, 성령의 힘을 부여받아 허약함을 벗어버리고 살라고 하십니다. 이때 우리는 선포하시는 음성을 듣습니다.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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