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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가와 찬양 - 534장 “성령이여 오소서”
  • 조회 수: 2545, 2019-11-10 20:40:33(2019-11-10)




  • 534.jpg



    성가 534장 “성령이여 오소서”

    성가대장 김바우로


    이번에는 다시 아프리카로 건너갑니다. 이 성가는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에서 왔습니다. 나이지리아는 인구가 1억9천만 명으로 인구수로는 세계 7위에 해당하는 큰 나라입니다. 15세기에 포르투갈이 노예무역의 근거지로 삼은 곳이고 19~20세기에는 영국의 식민지였다가 1960년에 독립했으나 연이은 쿠데타와 부족 간 격렬한 내전을 겪었고 특히, 이슬람이 우세한 북부와 기독교가 우세한 남부의 갈등은 여전히 심각합니다. 기독교가 대략 49~58%인데 이곳 최대의 기독교 교단은 나이지리아 성공회로 모두 1,300개의 교회가 있다고 합니다. 석유가 많이 생산되는 나라(매장량 기준 석유 11위, 가스 9위)여서 정치가 안정되고 부패가 사라지면 백성이 크게 고생할 일은 없는 곳인데, 근래에는 비교적 민주적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정치도 비교적 안정을 찾아가고 경제 성장도 이루어지고 있으나 부가 일부 계층에만 집중되는 것은 막지 못했습니다. 보코하람이라는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가 활개를 치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374개의 종족이 공존하며 적어도 10개 이상의 언어가 사용되는 나라입니다. 이 노래의 가사는 요루바어(Yoruba)라고 하고요(영화 좋아하시는 분은 마블코믹스의 블랙팬더에 나오는 와칸다족의 언어가 요루바어라고 하면 아실 듯합니다), 요루바족은 아메리카 노예로 많이 팔려가서 미국의 예술과 음악, 종교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하네요. Emi가 Holy(聖), Mimo가 Spirit(靈)이라고 하니 그럼 Wa는 “오라”는 말이겠군요. 뭔가 재미있죠? 노래의 가사처럼 주의 사랑하는 나이지리아 백성 위에 성령께서 임하셔서 그 땅에 평화와 공의가 확립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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