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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2253, 2019-10-21 08:02:19(201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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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50
시편에는 소고도 치고 현악과 퉁소도 불며 춤을 추며 찬양하라고 합니다(시편 81:12, 149:3, 150:4). 지난주 예배 전 연습을 마치고 찬양팀이 잠시 모여 기도할 때에 인도자께서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에베소서 5:12)라는 말씀으로 마무리를 하셨습니다. 영성 깊은 인도자님과 함께 은혜로운 예배가 되었습니다. 이 말씀과 비슷한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골로새서 3:16)라는 말씀도 있어요. 공동번역에서 성시, 찬송(찬미), 영가 등으로 번역한 이것들이 구체적으로 무슨 노래를 가리키는지를 완전히 알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시와 노래가 하느님께 드려지는 것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어떤 노래가 하느님께 드려지는 것이라면 그 음악의 형식이나 사용하는 악기 같은 것이 중요하지는 않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성령이 충만하고 하느님을 찬양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그 마음의 표현으로 절로 찬양이 나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와는 반대로 찬양이 입에서 끊이지 않으면 저절로 마음에 감동이 넘치고 성령께서 찾아오시는 것도 분명해 보입니다. 삶 속에서 찬양을 많이 부르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기쁠 때, 슬플 때, 외롭고 쓸쓸할 때 세상 음악도 의지가 되는데 하느님께 드려지는 가사와 의향이 함께 있는 찬양이 큰 위안이 되지 않겠습니까? 피아노나 기타나 우쿨렐레 같은 악기로 반주를 할 수 있으면 더욱 좋겠죠. 온 가족이 모여서 찬양을 합창하는 장면은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교우님의 입에서 늘 찬양이 흘러나오는 기쁜 한주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성가대장 김바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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