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2339, 2019-10-15 07:57:40(2019-10-15)
-
나 (가진 재물 없으나)
성가대장 김바우로
찬양의 가사는 우리에게 새로운 깨우침과 감동을 주기도 하지만 때로는 너무 판에 박힌 표현이 진부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그 가사의 배경을 접한 후에 판박이 표현 같아 거부감이 들었던 노랫말의 진정성을 알게 되는 예도 있지요. 오늘 소개해 드리는, 많은 분이 좋아하시는 이 노래가 그렇다는 말씀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이 노래의 노랫말을 지은 송명희 시인의 삶에 큰 감동이 있다는 말씀을 하려고 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해 봤습니다. 워낙 유명한 내용이라서 짧은 글로 적는 것이 새삼스럽기는 하네요. 송명희 시인은 태어날 때부터 중증 뇌성 마비 환자였습니다. 집도 너무나 가난해서 아기 때 우유 대신 쌀가루 끓인 물로 자랐다고 해요. 몸과 마음이 성장하면서 너무도 당연하게 절망 속에 있던 16살 시절에 하나님을 만나게 되어 인생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작자의 말에 의하면 스무 살에 쓴 이 시는 자기의 고백이 아니고 하나님이 불러주신 것을 적은 것일 뿐이라고 합니다. 1985년에는 시인의 시집 3권이 규장문화사에서 출간되어 세상에도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건강이 악화하고 돌보아줄 사람이 없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몇 년 전까지 들은 적이 있는데 2016년 장애인의 날에 있었던 KBS 열린 음악회에 출연한 이후로는 최근 근황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시인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려고 하신 말씀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587 |
안녕하세요~~!!!
+5
| 박종필 | 5479 | 2003-03-21 |
3586 | 공양순 | 5405 | 2003-04-14 | |
3585 | 박의숙 | 5401 | 2003-04-19 | |
3584 |
기도제목
+1
| 박마리아 | 5394 | 2014-04-02 |
3583 | 청지기 | 5389 | 2019-02-10 | |
3582 |
수염
+5
| 박마리아 | 5373 | 2014-03-24 |
3581 | 동수원 사랑 | 5369 | 2003-05-06 | |
3580 | 청지기 | 5348 | 2015-02-15 | |
3579 |
딸을 보내며~
+2
| 박마리아 | 5342 | 2014-02-03 |
3578 | 청지기 | 5339 | 2019-02-10 | |
3577 | 박마리아 | 5333 | 2013-07-24 | |
3576 | 청지기 | 5327 | 2019-02-11 | |
3575 | stello | 5287 | 2013-09-16 | |
3574 | ywrim | 5277 | 2003-03-25 | |
3573 | 강형석 | 5275 | 2003-03-15 | |
3572 | 이병준 | 5274 | 2003-03-06 | |
3571 | 청지기 | 5267 | 2019-04-07 | |
3570 |
감사합니다.
+2
| 김문영 | 5257 | 2016-08-15 |
3569 | 구본호 | 5245 | 2003-03-18 | |
3568 | 청지기 | 5238 | 2017-0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