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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가와 찬양 - 538장 “예수 우리 지금”
  • 조회 수: 2211, 2019-10-06 20:16:52(2019-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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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8장 “예수 우리 지금”

    성가대장 김바우로


    우리 성가는 특별히 전 세계의 여러 나라의 찬송을 담아내기 위해 선곡과 편집에 큰 노력을 했다는 사실은 전에 한 번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짐바브웨라는 나라를 아시는지요? 이름은 귀에 아주 익숙하지만, 아프리카에 있다는 사실 외에는 저도 거의 모릅니다. 국제정치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무가베라는 최악의 독재자가 다스리던 나라, 지리에 밝으시면 세계 3대 폭포 중 하나인 빅토리아 폭포가 있는 곳 정도는 아시겠지요. 하계 올림픽 입장식에서 항상 가장 나중에 들어오는 나라이기도 하지요. 어쩌면 이런 것보다는 2008년 한 해 동안 공식적으로 6억5천만%가 넘는 초인플레이션을 기록한 나라로 기억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100조 달러짜리 지폐가 발행되었고 1조 달러를 주면 달걀 세 개를 살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무가베가 국가를 운영할 돈을 마련한다고 화폐를 마구 찍어내서 벌어진 일인데 물론 이렇게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작금의 일본도 침체한 경제를 부양할 목적으로 소위 양적 완화 정책을 오랫동안 하고 있죠. 앞으로 두고 볼 일입니다. 글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렀는데요, 이런 짐바브웨에도 우리 주님이 계시고 성공회가 있습니다. 그곳의 상황은 잘 알 수 없지만, 찬송 한 곡이 우리 성가에 실려있는데요 바로 538장 "예수 우리 지금"이 그 노래입니다. 짐바브웨의 Patrick Matsikenyiri라는 분의 작품인데 이분은 아프리카의 음악이 많은 교회의 기쁨과 감사의 예배에서 사용되도록 하는 일에 큰 노력을 하셨다고 합니다. 이한오 신부께서 번역한 가사를 보면 "예수님 우리가 여기 있습니다"라는 고백이네요. 우리가 잘 알지 못하고 큰 관심이 없는 나라지만, 지금도 정치, 경제가 모두 어렵다고 하는 이 나라를 기억하고 그곳에도 하느님의 평화가 있기를 기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이 노래도 예배 중에 자주 쓰이면 좋겠고요. 이런 다양한 노래가 수록되어있는 우리 성가책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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