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2046, 2019-08-11 22:37:05(2019-07-07)
-
- 시인과 촌장
- 조성모
“가시나무 – 시인과 촌장”
성가대장 김바우로
80년대의 한국 포크 음악을 대표하는 음악인을 한 명 꼽으라고 하면 저는 주저 없이 “시인과 촌장”의 하덕규라고 말할 겁니다.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에는 86년에 발매한 2집 “푸른 돛”과 88년에 발매한 3집 “숲” 두 장이나 올라와 있습니다만 이 팀이 만든 음반은 전부 4장밖에는 안 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음반은 한국 최고의 세션 기타리스트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는 함춘호와 함께 만든 2집이지만(음악적으로 정말 명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오늘 소개하려는 “가시나무”는 3번째 앨범에 실려 있습니다. 하덕규 본인의 말에 따르면 이 곡을 작곡할 즈음에 하나님의 말씀과 자신의 실존 사이에서 생긴 깊은 영적 괴리감에 괴로워하던 중 가시나무 넝쿨 가운데 피 흘리고 계신 예수님의 형상이 머릿속을 스치듯 지나갔고, 그 순간 이 곡을 쓰기 시작해서 10분 만에 완성했다고 합니다. 이 노래의 가사에는 한 신앙인의 깊은 내면적 고백이 절절히 담겨있으나, 이를 거의 눈치 채지 못한 모든 대중에게 매우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CCM (Contemporary Christian Music)이 기독교의 메시지를 담은 대중음악이라고 정의할 때 한국 CCM의 원조 격인 곡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겁니다. 나중에 조성모가 리메이크해서 한 번 더 크게 인기를 받았고 “나는 가수다”에서 자우림이 다시 부르는 등 수많은 가수의 음반 속에 들어 있습니다. 이 곡 이후로는 대중 활동을 거의 하지 않아 음악인으로서는 매우 아깝습니다. 이 노래처럼 기독교의 메시지가 녹아있는 대중음악이 더 많이 만들어져서 불렸으면 하는 바람으로 소개해 드립니다. (이 노래를 리메이크할 당시, 원곡의 맥락을 무시한 뜬금없는 뮤직비디오로 욕을 많이 먹었던 조성모는 하덕규에게 전도되어 같은 교회에 잘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029 | 김장환 엘리야 | 1156 | 2011-07-29 | |
3028 |
샬롬! 미국에서(2)
+4
| 임용우 | 1156 | 2011-11-17 |
3027 | † 양신부 | 1156 | 2012-01-04 | |
3026 | 김장환 엘리야 | 1156 | 2012-06-27 | |
3025 | 김장환 엘리야 | 1156 | 2012-06-29 | |
3024 | 김문영 | 1156 | 2012-07-13 | |
3023 |
목회 단상....
+1
| 김장환 엘리야 | 1156 | 2012-07-19 |
3022 | 청지기 | 1156 | 2012-08-10 | |
3021 | 전미카엘 | 1156 | 2012-09-08 | |
3020 | 정석윤 | 1156 | 2012-12-17 | |
3019 |
간호사는 나의 꿈
+3
| 박마리아 | 1156 | 2013-02-16 |
3018 |
말없는침묵의 행동
+8
| 수산나 | 1156 | 2013-03-11 |
3017 | 성경원 | 1156 | 2013-03-26 | |
3016 | 김바우로 | 1156 | 2013-05-11 | |
3015 | 이병준 | 1157 | 2004-05-31 | |
3014 | 강인구 | 1157 | 2004-05-31 | |
3013 | 김장환 엘리야 | 1157 | 2004-06-18 | |
3012 | 김장환 엘리야 | 1157 | 2004-07-03 | |
3011 | 박동신 | 1157 | 2004-07-24 | |
3010 | 김장환 엘리야 | 1157 | 2004-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