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금주의 찬양 - 413장 나 주를 멀리 떠났다
  • 조회 수: 2788, 2019-05-12 21:42:47(2019-05-12)

  • 413장.JPG



    성가대장 김바우로


     우리 성가책에는 천주교나 다른 개신교단에서도 찬송가로 사용하는 곡들이 여러 곡 들어있습니다. 개신교회에서 매우 널리 사용되어 귀에 익은 바람에 마치 그 곡을 우리 성가책이 수입해 온 것처럼 여겨지는 아주 전형적인 개신교풍(?) 찬송도 있지요. 예를 들어 "413장 나 주를 멀리 떠났다" 같은 곡입니다. 이 곡은 William James Kirkpatrick(1838~1921)이라는 미국 작곡자가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분의 작품이 무려 여섯 곡이나 우리 성가책에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그럴 만도 한 것이 사실 이분은 필라델피아의 성공회 교회에서 성가대와 주일학교 교사를 섬기던 분이었습니다. 한때 무역을 공부하기도 하고 목수로 일하기도 했지만, 바이올리니스트가 되고 싶어 했던 분이죠. 아버지가 교사이자 음악가였기 때문인지 음악적 재능이 많아서 첼로, 플루트, 오르간과 바이올린 등을 능숙하게 다루었다고 합니다. 당시만 해도 오르간이 없는 교회가 많아 그의 바이올린과 첼로 연주가 교회에서 매우 큰 호응을 받았다고 하죠. 생전에 50편이 넘는 성가집을 만들었고 요즘 말로 하면 크게 히트를 한 곡이 많아서 지금까지 우리 성공회는 물론이고 개신교, 천주교 찬송에도 여러 훌륭한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오늘은 Gaither Vocal Band가 연주한 413장을 골라봤습니다. 템포를 느리게 해서 그렇지 컨트리풍이라서 미국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이 연주팀은 컨트리 가스펠 등 부문에서 그래미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관록이 있는 분들입니다. 성가책에 실린 Kirkpatrick의 여섯 곡은 148, 287, 400, 413, 472, 488장입니다. 찾아보시면 대부분 여러분들이 즐겨 부르시는 찬송일 겁니다.

    Profile

댓글 0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2930 전미카엘 2242 2003-05-16
2929 청지기 2241 2019-05-19
2928 전미카엘 2241 2003-05-21
2927 임용우(요한) 2238 2003-06-12
2926 청지기 2235 2022-03-29
2925 김장환 2234 2003-07-14
2924 박마리아 2233 2013-10-25
2923 청지기 2231 2022-07-24
2922 청지기 2228 2020-07-05
2921 청지기 2226 2020-04-28
2920 김광국 2224 2012-11-22
2919 청지기 2222 2020-12-13
2918 청지기 2221 2019-06-02
2917
소신 +4
박마리아 2220 2014-07-13
2916 전미카엘 2217 2003-05-10
2915 청지기 2216 2019-07-28
2914 붕어빵 2215 2014-10-01
2913 청지기 2214 2020-03-29
2912 청지기 2212 2019-05-05
2911 이병준 2212 2014-06-26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