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
  • 조회 수: 8675, 2018-03-19 21:33:54(2018-03-19)
  • 어머니를 모신지 6개월이 돼간다.
    오시던 날,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 처럼
    쓰러지셔서 응급실로 실려 가셨다.
    뇌경색이란 진단을 받고
    경동맥에 스탠트 시술을 받으셨다.
    퇴원후, 기억력도 급속히 감소되어
    치매 초기증상을 넘어섰다고 한다.

    어머니와 나는 매일 같은 말을 한다.
    마치 처음 하는 것 처럼...

    끼니 때가 되면 “뭘 먹어?” 를
    늘상 습관 처럼 하신다.
    처음에는 애씀이 헛된 것 같아 언짢았지만,
    이제는 마음을 비우고
    “어머니, 반찬하고 간식 떨어지지 않게
    준비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오히려 먹을 것이 없으면
    우리 며느리가 뭘 해주려나…
    하고 기대하세요”
    라며 안심을 시켜드린다.

    그러나 과연 나는 자유로운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
    하신 주님의 말씀 앞에...

댓글 0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3508 청지기 4676 2019-03-31
3507 박마리아 4667 2013-11-04
3506 청지기 4664 2003-04-06
3505 하인선 4655 2003-04-18
3504
자리 +2
박마리아 4652 2013-09-02
3503 김장환엘리야 4636 2017-09-01
3502 조기호 4632 2004-03-03
3501 이종림 4626 2003-03-13
3500 니니안 4622 2014-02-11
3499 장길상 4614 2016-08-12
3498 청지기 4606 2019-08-25
3497 박마리아 4606 2013-10-12
3496 청지기 4605 2019-09-08
3495 김바우로 4594 2013-10-27
3494 임용우(요한) 4583 2003-06-04
3493 박마리아 4573 2014-04-05
3492 김바우로 4564 2003-03-14
3491 청지기 4532 2019-04-21
3490 박마리아 4504 2014-05-09
3489 청지기 4503 2019-02-11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