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8984, 2018-03-19 21:33:54(2018-03-19)
-
어머니를 모신지 6개월이 돼간다.
오시던 날,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 처럼
쓰러지셔서 응급실로 실려 가셨다.
뇌경색이란 진단을 받고
경동맥에 스탠트 시술을 받으셨다.
퇴원후, 기억력도 급속히 감소되어
치매 초기증상을 넘어섰다고 한다.
어머니와 나는 매일 같은 말을 한다.
마치 처음 하는 것 처럼...
끼니 때가 되면 “뭘 먹어?” 를
늘상 습관 처럼 하신다.
처음에는 애씀이 헛된 것 같아 언짢았지만,
이제는 마음을 비우고
“어머니, 반찬하고 간식 떨어지지 않게
준비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오히려 먹을 것이 없으면
우리 며느리가 뭘 해주려나…
하고 기대하세요”
라며 안심을 시켜드린다.
그러나 과연 나는 자유로운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
하신 주님의 말씀 앞에...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590 |
아버지학교
+3
| 조기호 | 5743 | 2003-05-25 |
3589 | 청지기 | 5710 | 2019-02-10 | |
3588 | 이병준 | 5657 | 2005-10-31 | |
3587 |
사이트 업데이트 내용
+1
| 관리자 | 5657 | 2003-03-10 |
3586 |
안녕하세요~~!!!
+5
| 박종필 | 5644 | 2003-03-21 |
3585 |
건강
+1
| 김석훈 | 5617 | 2003-03-28 |
3584 | 김장환 | 5598 | 2003-03-13 | |
3583 | John Lee | 5584 | 2003-06-19 | |
3582 |
감사합니다.
+2
| 김문영 | 5579 | 2016-08-15 |
3581 | 청지기 | 5558 | 2019-04-07 | |
3580 | 공양순 | 5535 | 2003-04-14 | |
3579 | 동수원 사랑 | 5528 | 2003-05-06 | |
3578 | 박의숙 | 5526 | 2003-04-19 | |
3577 | 청지기 | 5511 | 2014-11-15 | |
3576 | 청지기 | 5501 | 2017-02-22 | |
3575 |
딸을 보내며~
+2
| 박마리아 | 5468 | 2014-02-03 |
3574 | 송아우구스티노 | 5465 | 2016-12-18 | |
3573 | 강형석 | 5454 | 2003-03-15 | |
3572 | 청지기 | 5448 | 2015-02-15 | |
3571 |
수염
+5
| 박마리아 | 5436 | 2014-0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