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9293, 2018-03-19 21:33:54(2018-03-19)
-
어머니를 모신지 6개월이 돼간다.
오시던 날,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 처럼
쓰러지셔서 응급실로 실려 가셨다.
뇌경색이란 진단을 받고
경동맥에 스탠트 시술을 받으셨다.
퇴원후, 기억력도 급속히 감소되어
치매 초기증상을 넘어섰다고 한다.
어머니와 나는 매일 같은 말을 한다.
마치 처음 하는 것 처럼...
끼니 때가 되면 “뭘 먹어?” 를
늘상 습관 처럼 하신다.
처음에는 애씀이 헛된 것 같아 언짢았지만,
이제는 마음을 비우고
“어머니, 반찬하고 간식 떨어지지 않게
준비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오히려 먹을 것이 없으면
우리 며느리가 뭘 해주려나…
하고 기대하세요”
라며 안심을 시켜드린다.
그러나 과연 나는 자유로운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
하신 주님의 말씀 앞에...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211 |
금요 철야기도 모임안내
+1
| 임용우 | 1232 | 2004-04-22 |
3210 | 윤재은(노아) | 1172 | 2004-04-22 | |
3209 | 강형석 | 1127 | 2004-04-23 | |
3208 | 구본호 | 1185 | 2004-04-26 | |
3207 |
다림줄
+1
| 조기호 | 1324 | 2004-04-26 |
3206 | 최은영 | 1485 | 2004-04-29 | |
3205 | 김바우로 | 1318 | 2004-04-29 | |
3204 | 공양순 | 1221 | 2004-05-01 | |
3203 | 이병준 | 1253 | 2004-05-01 | |
3202 | 김장환 엘리야 | 1213 | 2004-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