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0197, 2018-03-19 21:33:54(2018-03-19)
-
어머니를 모신지 6개월이 돼간다.
오시던 날,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 처럼
쓰러지셔서 응급실로 실려 가셨다.
뇌경색이란 진단을 받고
경동맥에 스탠트 시술을 받으셨다.
퇴원후, 기억력도 급속히 감소되어
치매 초기증상을 넘어섰다고 한다.
어머니와 나는 매일 같은 말을 한다.
마치 처음 하는 것 처럼...
끼니 때가 되면 “뭘 먹어?” 를
늘상 습관 처럼 하신다.
처음에는 애씀이 헛된 것 같아 언짢았지만,
이제는 마음을 비우고
“어머니, 반찬하고 간식 떨어지지 않게
준비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오히려 먹을 것이 없으면
우리 며느리가 뭘 해주려나…
하고 기대하세요”
라며 안심을 시켜드린다.
그러나 과연 나는 자유로운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
하신 주님의 말씀 앞에...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553 |
교회 현안에 소개!
+1
| 김장환 | 5689 | 2003-03-05 |
3552 | 청지기 | 5658 | 2019-02-11 | |
3551 | 박의숙 | 5624 | 2003-05-12 | |
3550 |
딸을 보내며~
+2
| 박마리아 | 5622 | 2014-02-03 |
3549 | 청지기 | 5608 | 2019-04-07 | |
3548 | 이병준 | 5587 | 2003-03-06 | |
3547 | ywrim | 5581 | 2003-03-25 | |
3546 |
기도제목
+1
| 박마리아 | 5571 | 2014-04-02 |
3545 |
수염
+5
| 박마리아 | 5571 | 2014-03-24 |
3544 | 청지기 | 5554 | 2019-08-19 | |
3543 | 청지기 | 5539 | 2019-04-14 | |
3542 | 청지기 | 5537 | 2019-02-11 | |
3541 | 김장환엘리야 | 5523 | 2014-01-01 | |
3540 | 전미카엘 | 5518 | 2013-09-10 | |
3539 | 김장환엘리야 | 5512 | 2014-04-14 | |
3538 | 청지기 | 5478 | 2019-09-08 | |
3537 | 김바우로 | 5474 | 2003-03-11 | |
3536 |
아내의 마음
+1
| 박마리아 | 5467 | 2015-02-13 |
3535 | stello | 5463 | 2013-09-16 | |
3534 | 김장환엘리야 | 5456 | 2014-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