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9432, 2018-03-19 21:33:54(2018-03-19)
-
어머니를 모신지 6개월이 돼간다.
오시던 날,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 처럼
쓰러지셔서 응급실로 실려 가셨다.
뇌경색이란 진단을 받고
경동맥에 스탠트 시술을 받으셨다.
퇴원후, 기억력도 급속히 감소되어
치매 초기증상을 넘어섰다고 한다.
어머니와 나는 매일 같은 말을 한다.
마치 처음 하는 것 처럼...
끼니 때가 되면 “뭘 먹어?” 를
늘상 습관 처럼 하신다.
처음에는 애씀이 헛된 것 같아 언짢았지만,
이제는 마음을 비우고
“어머니, 반찬하고 간식 떨어지지 않게
준비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오히려 먹을 것이 없으면
우리 며느리가 뭘 해주려나…
하고 기대하세요”
라며 안심을 시켜드린다.
그러나 과연 나는 자유로운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
하신 주님의 말씀 앞에...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2931 |
수련회갈때...
+2
| 명 마리 | 1179 | 2009-08-10 |
2930 | 김바우로 | 1179 | 2009-09-11 | |
2929 | 청지기 | 1179 | 2010-01-25 | |
2928 | 김장환 엘리야 | 1179 | 2010-02-15 | |
2927 | 김장환 엘리야 | 1179 | 2010-03-30 | |
2926 | 박영희 | 1179 | 2010-04-07 | |
2925 | 청지기 | 1179 | 2010-06-29 | |
2924 | 김동규 | 1179 | 2011-02-09 | |
2923 | 김진현애다 | 1179 | 2011-11-08 | |
2922 | 청지기 | 1179 | 2012-08-06 | |
2921 | 김장환 엘리야 | 1180 | 2004-07-07 | |
2920 | 김장환 엘리야 | 1180 | 2004-09-22 | |
2919 |
인사
+2
| 조기호 | 1180 | 2004-11-28 |
2918 | 김장환 엘리야 | 1180 | 2005-01-03 | |
2917 | 김장환 엘리야 | 1180 | 2005-02-17 | |
2916 | 김장환 엘리야 | 1180 | 2005-07-26 | |
2915 | 김장환 엘리야 | 1180 | 2006-01-25 | |
2914 |
부탁드립니다
+1
| 정준석 | 1180 | 2006-04-17 |
2913 | 김장환 엘리야 | 1180 | 2008-03-03 | |
2912 |
사랑채 기도제목
+2
| 니니안 | 1180 | 2009-0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