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0235, 2018-03-19 21:33:54(2018-03-19)
-
어머니를 모신지 6개월이 돼간다.
오시던 날,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 처럼
쓰러지셔서 응급실로 실려 가셨다.
뇌경색이란 진단을 받고
경동맥에 스탠트 시술을 받으셨다.
퇴원후, 기억력도 급속히 감소되어
치매 초기증상을 넘어섰다고 한다.
어머니와 나는 매일 같은 말을 한다.
마치 처음 하는 것 처럼...
끼니 때가 되면 “뭘 먹어?” 를
늘상 습관 처럼 하신다.
처음에는 애씀이 헛된 것 같아 언짢았지만,
이제는 마음을 비우고
“어머니, 반찬하고 간식 떨어지지 않게
준비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오히려 먹을 것이 없으면
우리 며느리가 뭘 해주려나…
하고 기대하세요”
라며 안심을 시켜드린다.
그러나 과연 나는 자유로운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
하신 주님의 말씀 앞에...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093 |
잘 다녀 오겠습니다.
+6
| 김장환 엘리야 | 1250 | 2008-01-28 |
3092 |
제 생각인데요...
+3
| 강인구 ^o^ | 1250 | 2009-02-03 |
3091 |
사제고시 합격했어요 ^^
+10
| 양부제 | 1250 | 2009-05-01 |
3090 | 전제정 | 1250 | 2009-09-05 | |
3089 | 이병준 | 1250 | 2011-03-23 | |
3088 |
지난 한해
+6
| 이우영 | 1250 | 2012-01-14 |
3087 |
시민 강좌를 듣고...
+4
| 박마리아 | 1250 | 2012-05-01 |
3086 |
교회는 공중목욕탕이다.
+6
| 김돈회 | 1250 | 2012-10-14 |
3085 |
치유세미나를 통해..!
+18
| 김은미 | 1250 | 2012-11-20 |
3084 | 구본호 | 1251 | 2004-04-26 | |
3083 |
BEDTS 졸업
+12
| 조기호 | 1251 | 2004-10-25 |
3082 | 청지기 | 1251 | 2005-01-04 | |
3081 | 강인구 | 1251 | 2005-05-02 | |
3080 | 김장환 엘리야 | 1251 | 2005-05-18 | |
3079 | 강인구 | 1251 | 2006-06-28 | |
3078 | 김장환 엘리야 | 1251 | 2006-07-24 | |
3077 | 박영희 | 1251 | 2006-11-12 | |
3076 |
훈련 정보
+1
| 전미카엘 | 1251 | 2008-03-12 |
3075 | 전미카엘 | 1251 | 2008-10-30 | |
3074 | 브리스카 | 1251 | 2008-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