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9360, 2018-03-19 21:33:54(2018-03-19)
-
어머니를 모신지 6개월이 돼간다.
오시던 날,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 처럼
쓰러지셔서 응급실로 실려 가셨다.
뇌경색이란 진단을 받고
경동맥에 스탠트 시술을 받으셨다.
퇴원후, 기억력도 급속히 감소되어
치매 초기증상을 넘어섰다고 한다.
어머니와 나는 매일 같은 말을 한다.
마치 처음 하는 것 처럼...
끼니 때가 되면 “뭘 먹어?” 를
늘상 습관 처럼 하신다.
처음에는 애씀이 헛된 것 같아 언짢았지만,
이제는 마음을 비우고
“어머니, 반찬하고 간식 떨어지지 않게
준비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오히려 먹을 것이 없으면
우리 며느리가 뭘 해주려나…
하고 기대하세요”
라며 안심을 시켜드린다.
그러나 과연 나는 자유로운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
하신 주님의 말씀 앞에...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2791 | 박예신 | 1183 | 2006-06-14 | |
2790 | 이병준 | 1183 | 2006-08-06 | |
2789 | 김장환 엘리야 | 1183 | 2006-11-14 | |
2788 | 마리스텔라 | 1183 | 2007-07-02 | |
2787 | 김장환 엘리야 | 1183 | 2007-07-04 | |
2786 |
저도 간만에----
+1
| 김장환 엘리야 | 1183 | 2007-10-11 |
2785 | 김장환 엘리야 | 1183 | 2007-12-22 | |
2784 |
출국 인사 !
+15
| 김장환 엘리야 | 1183 | 2008-11-05 |
2783 |
제 생각인데요...
+3
| 강인구 ^o^ | 1183 | 2009-02-03 |
2782 |
감사해요!
+9
| 전혁진 | 1183 | 2009-02-20 |
2781 |
어제 축구...
+6
| 강인구 ^o^ | 1183 | 2009-03-09 |
2780 | 이빛나 | 1183 | 2009-07-06 | |
2779 | 김장환 엘리야 | 1183 | 2009-07-19 | |
2778 | 강인구 ^o^ | 1183 | 2009-08-17 | |
2777 | 정바울로 | 1183 | 2009-08-28 | |
2776 |
말..말...!
+2
| 서미애 | 1183 | 2009-09-13 |
2775 |
왜?
+2
| 김동화(훌) | 1183 | 2010-01-23 |
2774 | 김장환 엘리야 | 1183 | 2010-01-25 | |
2773 |
오늘의 기도
+2
| 김동화(훌) | 1183 | 2010-03-29 |
2772 | † 양신부 | 1183 | 2010-0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