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9637, 2018-03-19 21:33:54(2018-03-19)
-
어머니를 모신지 6개월이 돼간다.
오시던 날,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 처럼
쓰러지셔서 응급실로 실려 가셨다.
뇌경색이란 진단을 받고
경동맥에 스탠트 시술을 받으셨다.
퇴원후, 기억력도 급속히 감소되어
치매 초기증상을 넘어섰다고 한다.
어머니와 나는 매일 같은 말을 한다.
마치 처음 하는 것 처럼...
끼니 때가 되면 “뭘 먹어?” 를
늘상 습관 처럼 하신다.
처음에는 애씀이 헛된 것 같아 언짢았지만,
이제는 마음을 비우고
“어머니, 반찬하고 간식 떨어지지 않게
준비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오히려 먹을 것이 없으면
우리 며느리가 뭘 해주려나…
하고 기대하세요”
라며 안심을 시켜드린다.
그러나 과연 나는 자유로운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
하신 주님의 말씀 앞에...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482 | 윤재은(노아) | 1180 | 2004-04-22 | |
481 |
금요 철야기도 모임안내
+1
| 임용우 | 1244 | 2004-04-22 |
480 |
114년의 기다림
+1
| 전미카엘 | 1394 | 2004-04-22 |
479 | 김장환 엘리야 | 1247 | 2004-04-21 | |
478 | 김장환 엘리야 | 1229 | 2004-04-20 | |
477 |
감사합니다
+2
| 김혜옥 | 1214 | 2004-04-18 |
476 | 명 마리 | 1593 | 2004-04-17 | |
475 | 김장환 엘리야 | 1215 | 2004-04-15 | |
474 | 김장환 엘리야 | 1188 | 2004-04-15 | |
473 | 임용우 | 1261 | 2004-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