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8945, 2018-03-19 21:33:54(2018-03-19)
-
어머니를 모신지 6개월이 돼간다.
오시던 날,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 처럼
쓰러지셔서 응급실로 실려 가셨다.
뇌경색이란 진단을 받고
경동맥에 스탠트 시술을 받으셨다.
퇴원후, 기억력도 급속히 감소되어
치매 초기증상을 넘어섰다고 한다.
어머니와 나는 매일 같은 말을 한다.
마치 처음 하는 것 처럼...
끼니 때가 되면 “뭘 먹어?” 를
늘상 습관 처럼 하신다.
처음에는 애씀이 헛된 것 같아 언짢았지만,
이제는 마음을 비우고
“어머니, 반찬하고 간식 떨어지지 않게
준비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오히려 먹을 것이 없으면
우리 며느리가 뭘 해주려나…
하고 기대하세요”
라며 안심을 시켜드린다.
그러나 과연 나는 자유로운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
하신 주님의 말씀 앞에...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469 | 김장환 엘리야 | 1155 | 2007-07-05 | |
3468 |
지아를 다녀와서
+2
| 마리스텔라 | 1155 | 2007-08-10 |
3467 | 이필근 | 1155 | 2007-09-11 | |
3466 |
간만에 글을 올립니다.
+1
| 이필근 | 1155 | 2007-10-10 |
3465 |
저도 간만에----
+1
| 김장환 엘리야 | 1155 | 2007-10-11 |
3464 | 김장환 엘리야 | 1155 | 2007-10-27 | |
3463 |
뜻밖의 선물!
+2
| 김장환 엘리야 | 1155 | 2007-11-22 |
3462 | 박의숙 | 1155 | 2008-02-11 | |
3461 | 김장환 엘리야 | 1155 | 2008-03-31 | |
3460 |
눈물이 납니다.
+4
| 김장환 엘리야 | 1155 | 2008-06-02 |
3459 | 전혁진 | 1155 | 2008-06-19 | |
3458 | 김장환 엘리야 | 1155 | 2008-07-21 | |
3457 |
인사드립니다.
+5
| 김장환 엘리야 | 1155 | 2008-09-14 |
3456 | 김장환 엘리야 | 1155 | 2008-09-23 | |
3455 |
초기 증상일까요? ^^
+7
| 강인구 ^o^ | 1155 | 2008-10-14 |
3454 | 김장환 엘리야 | 1155 | 2008-10-20 | |
3453 | 김장환 엘리야 | 1155 | 2009-04-09 | |
3452 |
닉부이치치이야기(펌)
+6
| 강인구 ^o^ | 1155 | 2009-04-23 |
3451 | 이주현 | 1155 | 2009-05-14 | |
3450 | 김장환 엘리야 | 1155 | 2009-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