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
  • 조회 수: 7946, 2018-03-19 21:33:54(2018-03-19)
  • 어머니를 모신지 6개월이 돼간다.
    오시던 날,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 처럼
    쓰러지셔서 응급실로 실려 가셨다.
    뇌경색이란 진단을 받고
    경동맥에 스탠트 시술을 받으셨다.
    퇴원후, 기억력도 급속히 감소되어
    치매 초기증상을 넘어섰다고 한다.

    어머니와 나는 매일 같은 말을 한다.
    마치 처음 하는 것 처럼...

    끼니 때가 되면 “뭘 먹어?” 를
    늘상 습관 처럼 하신다.
    처음에는 애씀이 헛된 것 같아 언짢았지만,
    이제는 마음을 비우고
    “어머니, 반찬하고 간식 떨어지지 않게
    준비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오히려 먹을 것이 없으면
    우리 며느리가 뭘 해주려나…
    하고 기대하세요”
    라며 안심을 시켜드린다.

    그러나 과연 나는 자유로운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
    하신 주님의 말씀 앞에...

댓글 0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3625 청지기 1031 2012-12-23
3624 김바우로 1032 2005-07-11
3623 브리스카 1032 2009-02-06
3622 이병준 1034 2013-03-13
3621 니니안 1035 2009-06-29
3620 이병준 1035 2010-07-03
3619 † 양신부 1035 2011-08-27
3618 이병준 1036 2011-10-27
3617 이우영 1037 2012-01-14
3616 김장환 엘리야 1037 2012-01-20
3615 청지기 1038 2023-09-04
3614 이경주(가이오) 1039 2009-03-05
3613 양부제 1040 2009-04-24
3612 현순종 1040 2013-02-18
3611 김돈회 1041 2010-03-01
3610 김장환 엘리야 1041 2010-12-24
3609 김장환 엘리야 1042 2008-08-19
3608 김장환엘리야 1043 2013-05-12
3607 청지기 1043 2023-05-30
3606 김장환 엘리야 1044 2011-09-19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