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
  • 조회 수: 9661, 2018-03-19 21:33:54(2018-03-19)
  • 어머니를 모신지 6개월이 돼간다.
    오시던 날,
    마치 드라마의 한 장면 처럼
    쓰러지셔서 응급실로 실려 가셨다.
    뇌경색이란 진단을 받고
    경동맥에 스탠트 시술을 받으셨다.
    퇴원후, 기억력도 급속히 감소되어
    치매 초기증상을 넘어섰다고 한다.

    어머니와 나는 매일 같은 말을 한다.
    마치 처음 하는 것 처럼...

    끼니 때가 되면 “뭘 먹어?” 를
    늘상 습관 처럼 하신다.
    처음에는 애씀이 헛된 것 같아 언짢았지만,
    이제는 마음을 비우고
    “어머니, 반찬하고 간식 떨어지지 않게
    준비하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오히려 먹을 것이 없으면
    우리 며느리가 뭘 해주려나…
    하고 기대하세요”
    라며 안심을 시켜드린다.

    그러나 과연 나는 자유로운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
    하신 주님의 말씀 앞에...

댓글 0

번호 제목 닉네임 조회  등록일 
272 청지기 4365 2019-08-11
271 김바우로 4370 2016-08-08
270 김진세 4390 2021-01-21
269 김장환엘리야 4393 2013-11-05
268 이종림 4395 2003-04-13
267 청지기 4411 2019-03-31
266 청지기 4415 2020-04-12
265 박마리아 4418 2014-01-21
264 니니안 4423 2015-06-03
263 청지기 4423 2020-01-06
262 청지기 4426 2021-01-23
261 김장환 4429 2003-06-05
260 권혁제 프란시스 4444 2016-07-17
259 김장환 4455 2003-04-11
258 청지기 4455 2019-04-14
257 청지기 4456 2020-01-12
256 청지기 4457 2020-01-06
255 김바우로 4472 2003-03-06
254 노아 4478 2014-02-05
253 김장환 4487 2003-04-25
태그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