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3421, 2016-04-02 00:39:24(2016-03-25)
-
오늘도,
혹시나 하면서 그녀의 방문을 살며시 밀어본다.
오늘도,
역시나 하면서 텅빈 그녀의 방문을 미안한 마음으로 닫는다.
1년전쯤만해도 하루 수십명씩 들락이며
꽃도갖다 놓고,
사진도 찍어주고,
말 동무도 되어주고 하더니......
카톡이란 놈이 나타나 그를 외롭게 만들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외롭다 못해 우울증에 시달리는 그녀를 더욱 힘들게 한다.
가끔은 나 처럼 살며시 누가 다녀간 흔적이라도
찾아보려 빼꼼히 고개내미는 방문객외는
밥이라도 먹었느냐고 말이라도 남겨두는 자도 없어
더욱 미안 할 뿐 입니다.
2003년에
그 녀의 방을 만들고
이제 13년이 되었지만
아직은 외로워야 될 나이도
우울증에 걸려 홀로 눈물흘리며 서서히
병사해야 할 나이는 더 더욱 아닌데
안타까이 다 타지도 않고 꺼지는 촛불처럼
그녀의 방은 그렇게 서서히 닫혀지나 봅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560 | 전미카엘 | 3186 | 2003-05-08 | |
3559 | 김장환 | 3552 | 2003-05-08 | |
3558 | 김장환 | 3679 | 2003-05-09 | |
3557 | 전미카엘 | 2217 | 2003-05-10 | |
3556 |
기도요청
+3
| 전미카엘 | 2373 | 2003-05-10 |
3555 |
설렌다...^^
+3
| 김바우로 | 2831 | 2003-05-10 |
3554 | 공양순 | 3978 | 2003-05-12 | |
3553 | 김장환 | 4829 | 2003-05-12 | |
3552 | 박의숙 | 5282 | 2003-05-12 | |
3551 | 임용우 | 2806 | 2003-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