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3596, 2016-04-02 00:39:24(2016-03-25)
-
오늘도,
혹시나 하면서 그녀의 방문을 살며시 밀어본다.
오늘도,
역시나 하면서 텅빈 그녀의 방문을 미안한 마음으로 닫는다.
1년전쯤만해도 하루 수십명씩 들락이며
꽃도갖다 놓고,
사진도 찍어주고,
말 동무도 되어주고 하더니......
카톡이란 놈이 나타나 그를 외롭게 만들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외롭다 못해 우울증에 시달리는 그녀를 더욱 힘들게 한다.
가끔은 나 처럼 살며시 누가 다녀간 흔적이라도
찾아보려 빼꼼히 고개내미는 방문객외는
밥이라도 먹었느냐고 말이라도 남겨두는 자도 없어
더욱 미안 할 뿐 입니다.
2003년에
그 녀의 방을 만들고
이제 13년이 되었지만
아직은 외로워야 될 나이도
우울증에 걸려 홀로 눈물흘리며 서서히
병사해야 할 나이는 더 더욱 아닌데
안타까이 다 타지도 않고 꺼지는 촛불처럼
그녀의 방은 그렇게 서서히 닫혀지나 봅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234 | 서미애 | 1345 | 2011-07-15 | |
3233 | ♬♪강인구 | 1345 | 2011-08-09 | |
3232 |
성가대연습시작합니다.
+1
| 김영수 | 1346 | 2004-02-16 |
3231 | 조기호 | 1346 | 2004-06-03 | |
3230 | 김바우로 | 1346 | 2004-08-17 | |
3229 | 강형석 | 1346 | 2004-08-23 | |
3228 | 김장환 엘리야 | 1346 | 2008-06-18 | |
3227 | 박영희 | 1346 | 2009-07-21 | |
3226 | 이병준 | 1346 | 2009-07-26 | |
3225 | ♬♪강인구 | 1346 | 2009-11-24 | |
3224 | 이병준 | 1346 | 2010-07-03 | |
3223 | 양은실 | 1346 | 2011-01-10 | |
3222 |
수련회 후기...
+6
| 수산나 | 1346 | 2011-08-08 |
3221 |
그러게...
+2
![]() | ♬♪강인구 | 1346 | 2011-11-05 |
3220 | 김장환 엘리야 | 1346 | 2012-10-04 | |
3219 | 김장환엘리야 | 1346 | 2012-12-07 | |
3218 |
어머니의 믿음과 지혜
+6
| 김영수(엘리야) | 1346 | 2013-02-27 |
3217 | 강인구 | 1347 | 2004-06-28 | |
3216 | 청지기 | 1347 | 2004-07-15 | |
3215 |
겨울인사...
+1
| 전제정 | 1347 | 2004-12-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