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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제자교회대한성공회 제자교회

  • 똑 똑똑!!
  • 조회 수: 3258, 2015-12-17 03:23:03(2015-11-26)
  •  

    너무 오래 흘러버린   시간 같아서

    동태 살펴  담장너머 고개 기웃거립니다.


    아무도 없는 빈집같은 적막함마저 느껴져서

    삐거덕  먼지 쌓인 여닫이를 밀어 봅니다.


    행여 호롱불 켜 놓고 구멍난 양말이라도

    꿔메고 계시는 그 누군가가 있지나 않을까?

    기대를 합니다.

     

    삶의 고통을 대신하여 달라고 간구하는

    주님에게 통곡하는 진정 구호가 필요한 성도는

    없는지 주님에게 여주어 보는 성도를 찾아 봅니다.

     

    관심도 참여도 점점 적어지는 교회 홈피가

    삶의 한계를 느껴가는 노인네 처럼,

     

    신세대의 빠르고 익숙한 손 놀림으로 통하는

    그들만의 언어와 암호는      글 모르는 노인네 처럼,

     

    멍~~~~~~~하니 그렇게 지나버리는  차별화된

    모습은 예배를 통해서도 구분이 될까나? 


    얼마전 카톡으로 번개처럼 퍼졌다 사라지는

    의견,대화,질문,대답등이 습자지에 불타듯  호로룩~

     

    질책,거절,수용과 이해도 없이,  타협과 화해도 없는

    조폭들의  형님  한마디에 조용해지듯.......


    그냥 묻혀버린 세상이야기가 교회와는

    동 떨어진 남의 이야기 처럼 어디로 사라지는 걸까?


    어른이라  억지가 ,지식이 높다고 무시함이,

    경험과 확신이 있는 자에게 자문받는것이 부끄럽지 않듯

     

    아무도 없는 빈집같은 적막함마저 느껴져서

    삐거덕  먼지 쌓인 여닫이를 밀어 봅니다.


    행여 호롱불 켜 놓고 구멍난 양말이라도

    꿔메고 계시는 그 누군가가 있지나 않을까?

    기대를 하며 빼꼽히 쪽문을 밀어 봅니다.

     

    수 년전에 돈 벌러 떠난다 간  지아비를 기다리는

    낙도의 아낙 처럼,

    오늘도 홀로 교회의 홈피를 지켜주는 마리아님을 봅니다.

     

     


     

댓글 4

  • 박마리아

    2015.11.29 20:46

    묵은 먼지를 털어내고
    새 기운으로 다시 활기를 찾기 바라시는
    니니안님의 애정이 느껴집니다.

    요즘
    더 많아진 소통라인으로
    많은 정보들을 주고 받지만
    정작 자신의 이야기를
    말이 아닌 글로
    진솔하게 내 놓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공동체 안에서 만큼은
    삶의 나눔도
    유무상통하고
    아낌없는 사랑과 격려로
    서로를 세워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Profile

    ♬♪강인구

    2015.12.01 14:48

    종종 여닫이를 열어 보는 사람들 중의 한명입니다~^^
  • 니니안

    2015.12.01 23:12

    베드로님 어찌 지내는가요?
    미안합니다.
    여기 계셨으면 이 꼬라지는 아닐텐데......
    모든게 부족하다보니 여러사람 욕 먹입니다.(베드로,마리아등에게)
    용서 하십시요 어찌 해보려고 해도 해결도 못하고 절기만 하니 여닫이문에 못질이나 하네요
  • Profile

    ♬♪강인구

    2015.12.17 03:23

    지난 주까지 가을 학기를 마치느라 좀 바뻤습니다.
    잘 계시지요?
    이름따라 가시려 그러나... 어휘 사용이 참 자극적이십니다.^^
    다들 보고프고 그러네요...
    벌써 4년이 꽉 차갑니다. 어찌될 지는 주님만이 아시겠지만 저희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스마트폰때문에 홈피 죽는 건 세계적인 추세니까 너무 맘 상하지 마시구요.
    '
    '
    건강하시고... 새해 인사로 뵐께요~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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