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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3636, 2015-03-17 18:15:11(201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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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5:7
선생님,그렇지만 저에겐 물이 움직여도물에 넣어줄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 혼자 가는 동안에 딴 사람이 먼저 못에 들어갑니다.
정신 질환을 앓고 퇴원한 환자들을
지역 보건소에서 정기적으로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물론 지역에 따라 형편은 다르겠지만,
딸아이가 실습으로 나간 곳은
대부분 경제적으로 생활이 무척 어려워국가 보조금으로 근근이 사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팔순 노모가 싸 준 도시락을 들고
매일 한 시간 이상을 걸어서
(차비가 없어)
보건소에 오시는 50대 남성 분의
삶의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미어집니다.
물론 더 기가 막힌 삶을 사시는 분들도
많지요.
똑같은 인생 50을 넘게 살면서도
세상을 우물 속의 개구리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더 보기 좋은 것을 추구하고
더 맛있는 것을 먹을 때 감사하며
더 이룬 것에 앞에 감사와 찬양을 드렸던 신앙이얼마나 미천하고 부끄러운지 모르겠습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다 떠나가고
스스로도 움직일 수 없어 소망 없이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이 땅의 많은 이들에게주님의 사랑과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그들의 눈물과 고통의 소리에 귀 기울이시고
"일어나 요를 들고 걸어가라"
오늘도 말씀 하소서!
부끄러운 죄인 통회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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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저는 그분들의 삶을 상상할 수가 없네요.
너무 따뜻한 우물 속에서 좁은 하늘만 보고 살고 있네요.
참 부끄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