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593, 2014-11-12 22:53:17(2014-11-12)
-
딸아,
인생 길에는 누구나
그때 그때 짊어져야 할
삶의 무게가 있단다.
지금까지 네가 겪은
가장 크고 무거운 관문은
대입이었을 거야.
그 땐 그 문만 통과하면
모든 것을 다 이룬 것 같았지.
그러나 어떻더냐?
쭉 뻗은 대로를 바라보고 싶었던
너는 예상치 않던 길 앞에서
당황하기도 하고
구비구비 좁고 짧은 길에서
조급해 하기도 하더구나.
이젠 함께 걷는 길동무와도
호흡을 맞춰야 하니
더 느긋한 마음이 필요하겠지.
앞 만 보고 달려왔던 길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천천히 걸어 보는 게 어떻겠니?지금
너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고
대견스러운 지를 스스로 격려하고
삶을 찬미하고 누리며,
또한 다음에 이어질 길을
두려움이 아닌 설레임으로
기대하면서 말이다.
이제 까지 인도하신 그 분이
앞으로도 너를
사랑의 손길로 이끄실 것을 신뢰하며...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155 | 임용우 | 1289 | 2007-11-12 | |
154 | 하모니카 | 1289 | 2004-09-10 | |
153 |
오늘로~~~
+1
| 김장환 엘리야 | 1287 | 2006-08-21 |
152 |
베이커스필드 사역 소식
+6
![]() | 전미카엘 | 1284 | 2008-07-09 |
151 |
미국에서 안부인사
+3
| 임용우 | 1283 | 2012-01-19 |
150 | 윤재은(노아) | 1283 | 2010-03-21 | |
149 |
기도로 나아기 힘들때
+3
| 리도스 | 1283 | 2006-05-26 |
148 | 이병준 | 1282 | 2008-04-29 | |
147 | 임용우 | 1282 | 2005-12-31 | |
146 | 김장환 엘리야 | 1281 | 2008-10-30 | |
145 | 김광국 | 1275 | 2012-03-06 | |
144 | 정석윤 | 1274 | 2012-12-31 | |
143 | 김장환 엘리야 | 1274 | 2012-02-17 | |
142 | 김바우로 | 1271 | 2011-07-02 | |
141 | 김장환 엘리야 | 1269 | 2006-10-21 | |
140 |
기도부탁드립니다.
+3
| 김진현애다 | 1268 | 2006-07-27 |
139 | 이병준 | 1266 | 2010-08-10 | |
138 | 김영수 | 1266 | 2006-03-06 | |
137 | 김영수 | 1266 | 2005-12-31 | |
136 | 아그네스 | 1262 | 2009-01-09 |
<딸에게>를 <아들에게>로 변경해서 승환이에게 보내 볼까요?
저작권 침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