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543, 2014-11-12 22:53:17(2014-11-12)
-
딸아,
인생 길에는 누구나
그때 그때 짊어져야 할
삶의 무게가 있단다.
지금까지 네가 겪은
가장 크고 무거운 관문은
대입이었을 거야.
그 땐 그 문만 통과하면
모든 것을 다 이룬 것 같았지.
그러나 어떻더냐?
쭉 뻗은 대로를 바라보고 싶었던
너는 예상치 않던 길 앞에서
당황하기도 하고
구비구비 좁고 짧은 길에서
조급해 하기도 하더구나.
이젠 함께 걷는 길동무와도
호흡을 맞춰야 하니
더 느긋한 마음이 필요하겠지.
앞 만 보고 달려왔던 길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천천히 걸어 보는 게 어떻겠니?지금
너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고
대견스러운 지를 스스로 격려하고
삶을 찬미하고 누리며,
또한 다음에 이어질 길을
두려움이 아닌 설레임으로
기대하면서 말이다.
이제 까지 인도하신 그 분이
앞으로도 너를
사랑의 손길로 이끄실 것을 신뢰하며...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1434 | 임용우(요한) | 1562 | 2003-10-28 | |
1433 |
어느 친구의 이야기
+4
| 니니안 | 1563 | 2014-01-29 |
1432 | 김장환 엘리야 | 1564 | 2005-02-17 | |
1431 | 임용우 | 1564 | 2005-09-09 | |
1430 | 김장환 엘리야 | 1564 | 2006-09-02 | |
1429 |
송구영신예배를 드리고
+6
| 김대현 | 1564 | 2007-01-03 |
1428 | 김장환 엘리야 | 1564 | 2009-01-17 | |
1427 | 이병준 | 1564 | 2009-10-27 | |
1426 | Patrick | 1566 | 2005-09-03 | |
1425 | 청지기 | 1566 | 2007-01-09 | |
1424 | 김장환 엘리야 | 1566 | 2008-06-07 | |
1423 | 김장환 엘리야 | 1566 | 2012-06-27 | |
1422 | 김선희 | 1568 | 2004-11-21 | |
1421 |
1월 15일 주일 단상
+2
| 김장환 엘리야 | 1568 | 2006-01-17 |
1420 |
박마리아 교우 조모상
+5
| 청지기 | 1568 | 2009-10-08 |
1419 | 니니안 | 1568 | 2013-07-30 | |
1418 | 김영수(엘리야) | 1569 | 2013-02-21 | |
1417 |
첫 날 밤;;
+5
| 박마리아 | 1569 | 2013-03-26 |
1416 |
네팔 선교팀 보고 ^^
+2
| 김바우로 | 1570 | 2011-03-19 |
1415 | (엘리아)김장환 | 1571 | 2004-01-29 |
<딸에게>를 <아들에게>로 변경해서 승환이에게 보내 볼까요?
저작권 침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