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587, 2014-11-12 22:53:17(2014-11-12)
-
딸아,
인생 길에는 누구나
그때 그때 짊어져야 할
삶의 무게가 있단다.
지금까지 네가 겪은
가장 크고 무거운 관문은
대입이었을 거야.
그 땐 그 문만 통과하면
모든 것을 다 이룬 것 같았지.
그러나 어떻더냐?
쭉 뻗은 대로를 바라보고 싶었던
너는 예상치 않던 길 앞에서
당황하기도 하고
구비구비 좁고 짧은 길에서
조급해 하기도 하더구나.
이젠 함께 걷는 길동무와도
호흡을 맞춰야 하니
더 느긋한 마음이 필요하겠지.
앞 만 보고 달려왔던 길에서
잠시 숨을 고르며
천천히 걸어 보는 게 어떻겠니?지금
너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고
대견스러운 지를 스스로 격려하고
삶을 찬미하고 누리며,
또한 다음에 이어질 길을
두려움이 아닌 설레임으로
기대하면서 말이다.
이제 까지 인도하신 그 분이
앞으로도 너를
사랑의 손길로 이끄실 것을 신뢰하며...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1535 | 김장환 엘리야 | 1623 | 2006-05-03 | |
1534 | 강인구 ^o^ | 1623 | 2008-02-01 | |
1533 | 아그네스 | 1623 | 2008-05-19 | |
1532 | 김장환 엘리야 | 1624 | 2006-11-20 | |
1531 |
오늘
+2
| 김장환 엘리야 | 1624 | 2008-07-31 |
1530 | 김장환 엘리야 | 1624 | 2010-03-30 | |
1529 |
새해 금요중보기도회
+1
| 이병준 | 1624 | 2011-01-03 |
1528 |
캠프후기
+7
| 수산나 | 1624 | 2011-09-20 |
1527 | 니니안 | 1624 | 2013-02-19 | |
1526 |
샬롬!
+3
| 김장환 엘리야 | 1625 | 2006-07-02 |
1525 | 김장환 엘리야 | 1625 | 2006-12-02 | |
1524 | 김바우로 | 1625 | 2009-09-11 | |
1523 |
기도 2
+2
| 서미애 | 1625 | 2013-01-14 |
1522 | 임용우(요한) | 1626 | 2003-09-06 | |
1521 | (엘리아)김장환 | 1626 | 2004-01-29 | |
1520 | 김장환 엘리야 | 1626 | 2004-05-28 | |
1519 |
주일 단상 -
+2
| 김장환 엘리야 | 1626 | 2005-10-02 |
1518 |
주께 드리는 나의 고백
+1
| 박예신 | 1626 | 2006-06-26 |
1517 | 김장환 엘리야 | 1627 | 2006-08-11 | |
1516 | 김바우로 | 1628 | 2004-05-16 |
<딸에게>를 <아들에게>로 변경해서 승환이에게 보내 볼까요?
저작권 침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