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2874, 2014-06-18 17:57:17(2014-06-10)
-
약 한 달 전 쯤 이었을까요?
이번 지방 선거에서
경기도 교육감으로 당선되신
이재정신부님께서 우리 교회에 오셨습니다.
안내를 맡은 저는 반갑게 인사드리고
내빈용 슬리퍼를 내 드렸습니다.
이 때 맨 발로 신나게 뛰어 다니며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보시더니
당신도 실내화를 신지 않으시겠다고
사양하셨습니다.
워낙 정치인들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져서인지저의 솔직한 느낌으로는 그 행동에 감동받기보다
'앗, 안 넘어가시네. 눈높이를 맞추시겠다는 거군' 하며선거를 의식한 제스츄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 제가 아파트에서 공부방을 하게 되었고,
학생들은 신발을 벗고 들어옵니다.
하지만 저는 실내화를 신고 수업을 합니다.
문득 이재정 교육감님이 떠 올랐습니다.
그런데 흉내로라도 선뜻 실내화를 벗지 못 하겠습니다.
아주 쉬운 일인데 쉽지 않더군요.
이 시간 이재정 교육감님께
오해했던 것에 대하여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진정한 참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길 응원합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336 | 김장환 엘리야 | 1424 | 2008-12-24 | |
3335 |
작렬하는 태양빛!
+2
| 김장환 엘리야 | 1425 | 2004-07-29 |
3334 |
또 오랜만에..
+3
| 愛德 | 1425 | 2007-06-17 |
3333 |
학생회 활동
+2
| 박의숙 | 1425 | 2008-02-24 |
3332 |
JOY 셀 모임보고
+1
| 이병준 | 1425 | 2008-06-13 |
3331 | 재룡 요한 | 1425 | 2011-07-20 | |
3330 |
중보기도 부탁
+2
| 김장환 엘리야 | 1425 | 2011-10-27 |
3329 |
성탄인사
+4
| 전미카엘 | 1426 | 2004-12-24 |
3328 | 임선교 | 1426 | 2005-12-19 | |
3327 |
새해 인사
+2
| 전미카엘 | 1426 | 2007-12-28 |
3326 | 루시아 | 1426 | 2009-03-10 | |
3325 |
풋내기 정신
+5
| 양신부 | 1426 | 2010-03-25 |
3324 |
어느날의 기도 (펌)
+2
| 김동화(훌) | 1426 | 2010-05-03 |
3323 | 김돈회 | 1426 | 2010-10-08 | |
3322 | 김장환 엘리야 | 1426 | 2011-10-10 | |
3321 | 임용우(요한) | 1427 | 2003-11-06 | |
3320 | 김바우로 | 1427 | 2004-12-08 | |
3319 | 『영순이』 | 1427 | 2007-06-12 | |
3318 | 김장환 엘리야 | 1427 | 2008-01-23 | |
3317 |
2주 후에는...
+4
| 강인구 ^o^ | 1427 | 2009-03-30 |
낮은 마음~
아이들의 마음으로 성실히 묵묵히 걸어가는
교육감되길~~
마리아샘의 겸손하신 마음도 교육감못질 않으세요~^^
교육감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