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2749, 2014-06-18 17:57:17(2014-06-10)
-
약 한 달 전 쯤 이었을까요?
이번 지방 선거에서
경기도 교육감으로 당선되신
이재정신부님께서 우리 교회에 오셨습니다.
안내를 맡은 저는 반갑게 인사드리고
내빈용 슬리퍼를 내 드렸습니다.
이 때 맨 발로 신나게 뛰어 다니며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보시더니
당신도 실내화를 신지 않으시겠다고
사양하셨습니다.
워낙 정치인들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져서인지저의 솔직한 느낌으로는 그 행동에 감동받기보다
'앗, 안 넘어가시네. 눈높이를 맞추시겠다는 거군' 하며선거를 의식한 제스츄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 제가 아파트에서 공부방을 하게 되었고,
학생들은 신발을 벗고 들어옵니다.
하지만 저는 실내화를 신고 수업을 합니다.
문득 이재정 교육감님이 떠 올랐습니다.
그런데 흉내로라도 선뜻 실내화를 벗지 못 하겠습니다.
아주 쉬운 일인데 쉽지 않더군요.
이 시간 이재정 교육감님께
오해했던 것에 대하여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진정한 참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길 응원합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733 | 청지기 | 2554 | 2021-06-05 | |
732 | 김바우로 | 2556 | 2011-11-22 | |
731 | 청지기 | 2558 | 2020-07-05 | |
730 | 청지기 | 2560 | 2019-06-23 | |
729 | 임용우(요한) | 2562 | 2003-07-04 | |
728 | 청지기 | 2572 | 2021-07-31 | |
727 | 청지기 | 2574 | 2021-03-19 | |
726 | 청지기 | 2576 | 2019-07-07 | |
725 | 청지기 | 2576 | 2020-03-29 | |
724 | 청지기 | 2577 | 2019-11-17 | |
723 |
좀 빨라졌나요?
+3
| 청지기 | 2579 | 2014-05-27 |
722 | 청지기 | 2579 | 2019-05-05 | |
721 | 청지기 | 2579 | 2019-05-19 | |
720 | 청지기 | 2585 | 2020-08-23 | |
719 | 청지기 | 2587 | 2019-06-02 | |
718 | 청지기 | 2591 | 2019-06-09 | |
717 | 청지기 | 2592 | 2020-04-28 | |
716 | John Lee | 2593 | 2003-07-07 | |
715 | 임용우(요한) | 2594 | 2003-07-31 | |
714 | 청지기 | 2595 | 2021-04-05 |
낮은 마음~
아이들의 마음으로 성실히 묵묵히 걸어가는
교육감되길~~
마리아샘의 겸손하신 마음도 교육감못질 않으세요~^^
교육감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