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2866, 2014-06-18 17:57:17(2014-06-10)
-
약 한 달 전 쯤 이었을까요?
이번 지방 선거에서
경기도 교육감으로 당선되신
이재정신부님께서 우리 교회에 오셨습니다.
안내를 맡은 저는 반갑게 인사드리고
내빈용 슬리퍼를 내 드렸습니다.
이 때 맨 발로 신나게 뛰어 다니며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보시더니
당신도 실내화를 신지 않으시겠다고
사양하셨습니다.
워낙 정치인들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가져서인지저의 솔직한 느낌으로는 그 행동에 감동받기보다
'앗, 안 넘어가시네. 눈높이를 맞추시겠다는 거군' 하며선거를 의식한 제스츄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후, 제가 아파트에서 공부방을 하게 되었고,
학생들은 신발을 벗고 들어옵니다.
하지만 저는 실내화를 신고 수업을 합니다.
문득 이재정 교육감님이 떠 올랐습니다.
그런데 흉내로라도 선뜻 실내화를 벗지 못 하겠습니다.
아주 쉬운 일인데 쉽지 않더군요.
이 시간 이재정 교육감님께
오해했던 것에 대하여 죄송한 마음을 전하며,
진정한 참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시길 응원합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1955 | 김장환 엘리야 | 1571 | 2006-09-14 | |
1954 | 영원한 종(다니엘) | 1571 | 2006-08-03 | |
1953 | 김장환 엘리야 | 1571 | 2005-05-19 | |
1952 | 김장환 엘리야 | 1571 | 2005-04-15 | |
1951 | 김장환 엘리야 | 1571 | 2005-02-04 | |
1950 | 청지기 | 1570 | 2023-01-15 | |
1949 |
십자가의 도
+1
| 박마리아 | 1570 | 2015-04-27 |
1948 |
저의 일상 - 월요일
+4
| 김장환엘리야 | 1570 | 2014-07-22 |
1947 | 김장환 엘리야 | 1570 | 2012-03-08 | |
1946 |
부침개 전도
+5
| 박마리아 | 1570 | 2011-03-16 |
1945 | 김장환 엘리야 | 1570 | 2006-12-29 | |
1944 | 김장환 엘리야 | 1570 | 2005-10-04 | |
1943 | 김장환 엘리야 | 1570 | 2004-04-05 | |
1942 |
요즈음...
+3
| 서미애 | 1569 | 2013-03-29 |
1941 | 김장환 엘리야 | 1569 | 2010-09-04 | |
1940 | 다니엘 | 1569 | 2007-12-15 | |
1939 | 김장환 엘리야 | 1569 | 2004-11-24 | |
1938 | 임용우 | 1569 | 2004-06-10 | |
1937 |
미국 도착인사
+16
| 임용우 | 1568 | 2010-03-04 |
1936 | 김장환 엘리야 | 1568 | 2005-08-23 |
낮은 마음~
아이들의 마음으로 성실히 묵묵히 걸어가는
교육감되길~~
마리아샘의 겸손하신 마음도 교육감못질 않으세요~^^
교육감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