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4955, 2014-05-13 23:23:15(2014-05-09)
-
결혼 28주년!
언제 부턴가 우리 부부는 덤덤한데
아이들은 의미를 부여하고
세레모니를 해주며
특별한 날임을 상기시켜주려고
애를 씁니다.
같이 살고 있는 매일 매일이
축복이고, 기념이라는 분위기 깨는 소리로
과하게 신경쓰는 아이들을 잠 재웁니다.
그의 말이 다 옳았고
그가 제일 멋 있었던 신혼 때,
하나님이 내게 주신 가장 큰 축복의
선물이 남편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지금도 다르진 않지만
때론 그의 생각이
고집스럽게 보일 때도 있고,
그의 '체취'를 느낄 때
두 방망이 치며 설레던 가슴은
'냄새'라는 말로 바뀌면서
가끔 밀어내기도 하니...
익숙함에 무디어진 사랑은
높아가는 연식만 기념하는
연례행사가 되어 갑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2325 |
원주성공회교회 답사기
+3
![]() | 패트릭 | 1363 | 2011-04-13 |
2324 |
안전벨트
+4
| 수산나 | 1367 | 2011-04-13 |
2323 | 이병준 | 1514 | 2011-04-12 | |
2322 | 김장환 엘리야 | 1393 | 2011-04-11 | |
2321 | 청지기 | 1731 | 2011-04-10 | |
2320 | † 양신부 | 1373 | 2011-04-08 | |
2319 |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
+2
| 양은실 | 1638 | 2011-04-07 |
2318 | 김장환 엘리야 | 1531 | 2011-04-07 | |
2317 | 김장환 엘리야 | 1407 | 2011-04-07 | |
2316 | 김동규 | 1373 | 2011-04-07 |
28주년을 축하합니다...
우리도 27주년을 향해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