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4716, 2014-05-13 23:23:15(2014-05-09)
-
결혼 28주년!
언제 부턴가 우리 부부는 덤덤한데
아이들은 의미를 부여하고
세레모니를 해주며
특별한 날임을 상기시켜주려고
애를 씁니다.
같이 살고 있는 매일 매일이
축복이고, 기념이라는 분위기 깨는 소리로
과하게 신경쓰는 아이들을 잠 재웁니다.
그의 말이 다 옳았고
그가 제일 멋 있었던 신혼 때,
하나님이 내게 주신 가장 큰 축복의
선물이 남편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지금도 다르진 않지만
때론 그의 생각이
고집스럽게 보일 때도 있고,
그의 '체취'를 느낄 때
두 방망이 치며 설레던 가슴은
'냄새'라는 말로 바뀌면서
가끔 밀어내기도 하니...
익숙함에 무디어진 사랑은
높아가는 연식만 기념하는
연례행사가 되어 갑니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131 | 청지기 | 2841 | 2022-06-27 | |
3130 | 니니안 | 2834 | 2014-08-13 | |
3129 |
강릉입니다!!!
+2
| 김문영 | 2831 | 2013-11-05 |
3128 | 김장환 | 2827 | 2003-04-20 | |
3127 | 김장환엘리야 | 2823 | 2015-01-07 | |
3126 |
내 감은 눈 안에
+1
| 박마리아 | 2823 | 2014-03-17 |
3125 | 김장환 | 2821 | 2003-09-23 | |
3124 | 김돈회 | 2819 | 2010-10-18 | |
3123 | 니니안 | 2818 | 2015-09-24 | |
3122 | 박마리아 | 2815 | 2014-08-19 | |
3121 | 청지기 | 2811 | 2019-07-30 | |
3120 | 청지기 | 2806 | 2019-09-29 | |
3119 | 청지기 | 2802 | 2019-06-09 | |
3118 | 청지기 | 2800 | 2021-09-05 | |
3117 | 청지기 | 2799 | 2013-08-26 | |
3116 | 청지기 | 2787 | 2013-11-30 | |
3115 | 엘리야 | 2786 | 2003-05-07 | |
3114 | 이숙희 | 2784 | 2014-08-13 | |
3113 | 양신부 | 2784 | 2010-02-10 | |
3112 | 청지기 | 2776 | 2021-03-19 |
28주년을 축하합니다...
우리도 27주년을 향해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