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5594, 2014-03-26 15:45:41(2014-03-24)
-
외모 꾸미는 것에 관심없는 것 같던
남편이 작년에 재취업하면서 부터
턱수염을 기르기 시작했다.
없는 것 보다 깔끔해 보이진 않으나
중년 남성미를 과시하고 싶은
멋부리기로 봐주니
치기어려 보여 웃음이 나기도 하고
솔직히 썩 나빠 보이지도 않는다.
나이들어 보여 싫다는
딸들과 처제의 극구 반대에도
불구하고 은근 고집스럽게
수염을 기르는데는 그 만의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다.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으로
다방면의 사람들과 만날 때
아티스트라는 자신의 이미지 메이킹으로
분위기를 제압해 기선을 잡고
젊은 친구들과의 미팅에서도
나이를 대접해주는 동방예의지국의
덕을 보려는 꿍꿍이도 있는 듯하다.
그런 속내있는 남편이 귀엽다.
수염기르고 폼 잡아봐야
집 안에서의 기선은 이미 내가
잡고있으니~ㅎㅎ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194 | 임용우(요한) | 2250 | 2003-06-24 | |
193 | 김장환 | 5369 | 2003-06-24 | |
192 |
하람 찬양팀원 보세요
+4
| 강인구 | 2820 | 2003-06-24 |
191 | 임용우(요한) | 3696 | 2003-06-23 | |
190 | 임용우(요한) | 2616 | 2003-06-20 | |
189 | John Lee | 5779 | 2003-06-19 | |
188 |
어머니의 삶!
+6
| 김장환 | 3287 | 2003-06-19 |
187 | 김장환 | 2167 | 2003-06-19 | |
186 | 임용우(요한) | 2526 | 2003-06-19 | |
185 |
선교이야기-일곱번째
+1
| 전미카엘 | 3502 | 2003-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