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5370, 2014-03-26 15:45:41(2014-03-24)
-
외모 꾸미는 것에 관심없는 것 같던
남편이 작년에 재취업하면서 부터
턱수염을 기르기 시작했다.
없는 것 보다 깔끔해 보이진 않으나
중년 남성미를 과시하고 싶은
멋부리기로 봐주니
치기어려 보여 웃음이 나기도 하고
솔직히 썩 나빠 보이지도 않는다.
나이들어 보여 싫다는
딸들과 처제의 극구 반대에도
불구하고 은근 고집스럽게
수염을 기르는데는 그 만의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다.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으로
다방면의 사람들과 만날 때
아티스트라는 자신의 이미지 메이킹으로
분위기를 제압해 기선을 잡고
젊은 친구들과의 미팅에서도
나이를 대접해주는 동방예의지국의
덕을 보려는 꿍꿍이도 있는 듯하다.
그런 속내있는 남편이 귀엽다.
수염기르고 폼 잡아봐야
집 안에서의 기선은 이미 내가
잡고있으니~ㅎㅎ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567 | 김장환엘리야 | 5234 | 2015-01-02 | |
3566 | 박마리아 | 5219 | 2014-04-02 | |
3565 | -win①- | 5193 | 2003-04-07 | |
3564 | 김장환엘리야 | 5188 | 2014-01-01 | |
3563 | 김장환엘리야 | 5185 | 2014-04-14 | |
3562 | 청지기 | 5176 | 2019-02-11 | |
3561 |
나의 텃밭
+5
| 니니안 | 5157 | 2014-01-20 |
3560 | 박의숙 | 5154 | 2003-05-12 | |
3559 | 김장환엘리야 | 5151 | 2014-08-23 | |
3558 | 전미카엘 | 5131 | 2013-09-10 | |
3557 | 장길상 | 5122 | 2016-06-13 | |
3556 | 장길상 | 5104 | 2016-08-12 | |
3555 | 청지기 | 5069 | 2019-04-07 | |
3554 | 청지기 | 5067 | 2017-02-22 | |
3553 | 청지기 | 5052 | 2016-12-26 | |
3552 | 전미카엘 | 5050 | 2003-04-02 | |
3551 | 청지기 | 5041 | 2019-02-24 | |
3550 | 청지기 | 5038 | 2019-02-11 | |
3549 | 김장환 | 5026 | 2003-06-24 | |
3548 | 청지기 | 5023 | 2003-04-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