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5586, 2014-03-26 15:45:41(2014-03-24)
-
외모 꾸미는 것에 관심없는 것 같던
남편이 작년에 재취업하면서 부터
턱수염을 기르기 시작했다.
없는 것 보다 깔끔해 보이진 않으나
중년 남성미를 과시하고 싶은
멋부리기로 봐주니
치기어려 보여 웃음이 나기도 하고
솔직히 썩 나빠 보이지도 않는다.
나이들어 보여 싫다는
딸들과 처제의 극구 반대에도
불구하고 은근 고집스럽게
수염을 기르는데는 그 만의
또 다른 이유가 있는 것 같다.
프로그래머라는 직업으로
다방면의 사람들과 만날 때
아티스트라는 자신의 이미지 메이킹으로
분위기를 제압해 기선을 잡고
젊은 친구들과의 미팅에서도
나이를 대접해주는 동방예의지국의
덕을 보려는 꿍꿍이도 있는 듯하다.
그런 속내있는 남편이 귀엽다.
수염기르고 폼 잡아봐야
집 안에서의 기선은 이미 내가
잡고있으니~ㅎㅎ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3354 | 청지기 | 1269 | 2005-01-04 | |
3353 | 강인구 | 1269 | 2005-05-02 | |
3352 | 김장환 엘리야 | 1269 | 2007-10-01 | |
3351 | 김장환 엘리야 | 1269 | 2008-05-29 | |
3350 | 김장환 엘리야 | 1269 | 2008-07-13 | |
3349 | 브리스카 | 1269 | 2008-11-19 | |
3348 | 이종림 | 1269 | 2008-12-22 | |
3347 | 루시아 | 1269 | 2009-04-20 | |
3346 | 김동화(훌) | 1269 | 2009-05-14 | |
3345 |
내려놓는 연습
+2
| 이필근 | 1269 | 2009-10-01 |
3344 | ♬♪강인구 | 1269 | 2009-10-23 | |
3343 |
감사하는 마음(2)
+3
| 김동화(훌) | 1269 | 2010-03-22 |
3342 |
기적의 바이블
+4
| 수산나 | 1269 | 2011-09-20 |
3341 | ♬♪강인구 | 1269 | 2011-10-03 | |
3340 | 김장환 엘리야 | 1269 | 2011-12-27 | |
3339 | 김바우로 | 1269 | 2012-06-02 | |
3338 | 김문영 | 1269 | 2012-07-05 | |
3337 | 임용우 | 1270 | 2004-01-03 | |
3336 | 청지기 | 1270 | 2005-01-28 | |
3335 | 이병준 | 1270 | 2005-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