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순절 은혜롭게 보내고 계시죠? ^^

 

어느덧 강릉에도 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 폭설로 어마어마한 눈이 쌓였는데 조금씩 녹는 모습을 보며

제 안에 딱딱해진 마음도 성령의 바람으로 녹아지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사순절을 보내면서도 동시에 부활의 기쁨을 미리 미리 조금씩 맛보고 있습니다. ^^

 

우리 강릉교회는 지난 주일에

모든 교우님들이 함께 참석하고 손님들도 오셔서

13명이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어느덧 강릉에 온지도 6개월을 넘어 7개월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참으로 빨리 지나가는 시간 속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의 기도 속에서 강릉교회는 조금씩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특히 여러 가지로 도움 주시는 제자교회 교우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우리 강릉교회는 임시 예배처를 벗어나

우리만의 공간을 마련하려고 준비 중에 있습니다.

아마 건물을 임대하는 형식이 될 것 같은데요,

상반기에는 건물을 얻고 인테리어를 마치고 축복식을 가지려고 합니다.

계획은 우리가 하지만 그 계획을 이루어 가시는 하느님께서

가장 좋은 것으로, 가장 알맞은 것으로 이루실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강릉교회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삶으로 살아내는 교회

지역과 소통하는 교회

정의와 평화를 위해 일하는 교회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마음을 나누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사회적 기업인 마카조은과 공정무역물품 사용 운동을 진행하고 있고

지역 청소년을 위한 지역아동센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제 부활을 지나고 성공회 교우님들과 지역 분들을 초대하는

1일 피정 프로그램(해변과 소나무 숲 걷기 피정)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억해주시고 기도해 주세요!

 

앞으로도 종종 강릉 소식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제자교회도

주님 안에서 늘 풍성함을 누리시기를 이곳에서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강릉에서

김문영(키프리안)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