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3624, 2014-03-21 17:51:29(2014-03-18)
-
지금 사는 이 아파트로 이사온 지
거진 13년이 되어간다.
집없던 신혼시절의 잦은 이사에 비하면
감사한 일이기도 하고
변화에 발빠르게 움직이지 않은
나름의 의식과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겪은 탓이기도 하다.
어찌되었든
오래 살다보니 점점 정이 든다.
누렇게 빛 바랜 벽지는 세월을 말해주고
곳곳의 잔고장 등은
맥가이버의 활약을 부추긴다.
부지런한 편이 아닌 나는
이 우중충함에서 벗어나고자
부분적으로 벽을 도배할 수있는
일명 포인트벽지를 붙이기로 결정했다.
남편을 감언이설로 설득해서
겨우 벽면 두곳에 포인트를 주었다.
문제는기대에 못 미치는 인테리어 효과와
더불어
전혀 예기치 못한
나의 알러지 비염이 악화 된 것이다.
페인트 칠 냄새에는
이미 알러지 반응이 있는 줄 알았으나
새 벽지에도 이렇게 될 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다.
점점 예민해지는 몸의 반응은
사람까지 까다롭게 만들어간다.
편치않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2114 | 전제정 | 1367 | 2008-05-30 | |
2113 |
눈물이 납니다.
+4
| 김장환 엘리야 | 1416 | 2008-06-02 |
2112 | 김장환 엘리야 | 1508 | 2008-06-06 | |
2111 | 김장환 엘리야 | 1406 | 2008-06-07 | |
2110 | 김장환 엘리야 | 1532 | 2008-06-07 | |
2109 | 임승빈 | 1273 | 2008-06-09 | |
2108 | 임용우 | 1315 | 2008-06-09 | |
2107 |
JOY 셀 모임보고
+1
| 이병준 | 1323 | 2008-06-13 |
2106 | 안응식 | 1307 | 2008-06-13 | |
2105 | 황모니카 | 1441 | 2008-06-17 |
하느님만드신 좋은만물과 자연을 분별할줄 아는
센스티브한 코를 가지셨군요~~~
오래된 것을 사랑하시는 마리아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