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3540, 2014-03-21 17:51:29(2014-03-18)
-
지금 사는 이 아파트로 이사온 지
거진 13년이 되어간다.
집없던 신혼시절의 잦은 이사에 비하면
감사한 일이기도 하고
변화에 발빠르게 움직이지 않은
나름의 의식과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겪은 탓이기도 하다.
어찌되었든
오래 살다보니 점점 정이 든다.
누렇게 빛 바랜 벽지는 세월을 말해주고
곳곳의 잔고장 등은
맥가이버의 활약을 부추긴다.
부지런한 편이 아닌 나는
이 우중충함에서 벗어나고자
부분적으로 벽을 도배할 수있는
일명 포인트벽지를 붙이기로 결정했다.
남편을 감언이설로 설득해서
겨우 벽면 두곳에 포인트를 주었다.
문제는기대에 못 미치는 인테리어 효과와
더불어
전혀 예기치 못한
나의 알러지 비염이 악화 된 것이다.
페인트 칠 냄새에는
이미 알러지 반응이 있는 줄 알았으나
새 벽지에도 이렇게 될 줄은 전혀 생각지 못했다.
점점 예민해지는 몸의 반응은
사람까지 까다롭게 만들어간다.
편치않다.
번호 | 제목 | 닉네임 | 조회 | 등록일 |
---|---|---|---|---|
410 |
새 노래로...
+7
| ♬♪강인구 | 1160 | 2011-01-20 |
409 | 청지기 | 1160 | 2011-01-08 | |
408 |
새해 금요중보기도회
+1
| 이병준 | 1160 | 2011-01-03 |
407 |
기쁜 성탄 함께
+1
| 박동신 | 1160 | 2010-12-24 |
406 | ♬♪강인구 | 1160 | 2010-11-15 | |
405 | † 양신부 | 1160 | 2010-11-11 | |
404 | 김장환 엘리야 | 1160 | 2010-09-08 | |
403 | 김장환 엘리야 | 1160 | 2010-07-10 | |
402 | 청지기 | 1160 | 2010-06-29 | |
401 | 이병준 | 1160 | 2010-05-06 | |
400 | 서미애 | 1160 | 2010-04-20 | |
399 | 김장환 엘리야 | 1160 | 2010-04-08 | |
398 |
아들자랑
+9
| 조기호 | 1160 | 2010-03-03 |
397 |
탁구선수 영입(?)
+3
| 이필근 | 1160 | 2010-02-22 |
396 | 이병준 | 1160 | 2009-11-18 | |
395 | 청지기 | 1160 | 2009-07-15 | |
394 | 김장환 엘리야 | 1160 | 2009-06-17 | |
393 | 브리스카 | 1160 | 2009-04-06 | |
392 |
2주 후에는...
+4
| 강인구 ^o^ | 1160 | 2009-03-30 |
391 | 양승우 | 1160 | 2009-03-20 |
하느님만드신 좋은만물과 자연을 분별할줄 아는
센스티브한 코를 가지셨군요~~~
오래된 것을 사랑하시는 마리아샘~~